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려면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려면
  • 박혜지 기자
  • 승인 2018.10.16 21:26
  • 호수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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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에서 소개한 장소들을 정복했다면, ‘지붕 없는 박물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세 곳을 추천한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이라는 뜻을 가진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처럼, SNS 시대, IT 시대가 도래하면서 잊고 지내던 소중한 우리의 것들을 다시금 느껴보는 건 어떨까.
 


김세종 민화 컬렉션-판타지아 조선
민화라고 하면 평민들의 그림으로 격이 낮다는 편견도 있지만, 창작 주체의 생각이나 조형 언어가 주류 미술을 능가하는 고격의 작품도 존재한다. 김세종 민화가가 그린 민화 전시회.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 유료 체험 활동을 했다면 입장료를 1천원 할인받을 수 있고, 오는 14일까지는 미술 주간으로 민화엽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오는 21일까지. 성인 8천원.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전통 거리에 여러 문화적 재미 요소들이 더해진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상표도 한글로 작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 클럽 크리오, 미샤 등. 특히 전 세계 2만9천여개 지점을 소유한 스타벅스가 영어가 아닌 입점하는 나라의 언어로 간판을 만든 것은 우리나라 인사동점이 처음이라고 하니 그 진귀한 광경을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에서 구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세종대왕 동상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조선 시대 이조(吏曹)의 터였던 이곳은 경제기획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사용됐던 장소에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의 눈물겹고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생생한 자료와 함께 전시돼 있다. 2012년 12월에 완공된 최신 박물관으로 1876년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어쩌면 먼 훗날 통일의 역사도 기록될지도 모를 이곳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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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j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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