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자치기구장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총학생회와 더불어 동아리연합회, 총대의원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상임의장 선거가 진행된다. 죽전캠퍼스의 경우 금일(6일)부터 내일(7일)까지 동아리연합회 선거를 시작으로 오는 8일 총대의원회, 12~14일 총학생회 선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천안캠퍼스는 오는 15일, 모든 자치기구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죽전캠퍼스 총학생회는 단일 후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두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후보자 등록 심사를 마친 기호 1번 (정)박원엽(커뮤니케이션·3), (부)최기환(건축공·3) 후보와 기호 2번 (정)박지윤(공연영화·3) (부)정현록(정치외교·2) 후보는 어제(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 간 후보자 유세 및 선거운동을 펼친다. 투표는 12일부터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각 단과대학 선거구를 통해 가능하다. 

동아리연합회 역시 지난해와 달리 두 선거운동본부의 출마로 눈길을 끌었다. 기호 1번 (정)진소정(응용컴퓨터공·3), (부)구연희(정치외교·2) 후보와 기호 2번 (정)한승현(기계공·3), (부)김민경(사학·2) 후보는 지난 5일까지 치열한 선거유세를 펼쳤으며 금일(6일)부터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내일(7일)까지 총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혜당관 2층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또한 총대의원회 의장 및 부의장의 경우 임명에 의해 선출되는 방식이며 단과대학 대의원회 의장의 의준을 거쳐 오는 8일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기능이 신설된 것이 돋보인다.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 최창규(수학교육·4) 부의장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빠른 답변을 위해 올해 새롭게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낮아지는 투표율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연장선거가 없어 당선자가 없으면 공석으로 유지되며 다음 보궐 선거를 통해 메꿔질 예정이니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의 모든 선거는 금일(6일)부터 14일까지 총 9일간 선거유세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시에 선거가 진행된다. 투표는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총동아리연합회 선거를 제외하고 각 단과대학 선거구에서 투표할 수 있다.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로는 기호 1번 (정)윤희창(공공관리·3), (부)최재환(수학·3) 후보와 기호 2번 (정)김용덕(산업공·3), (부)송치만(동물자원·2) 후보가 출마했다. 또한 총대의원회 선거의 경우 학생회비 미납으로 부후보가 부적격 판단을 받았으며 상임의장의 경우 등록 학기 초과로 부적격 판단을 받은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제외한 5개의 단과대학 후보가 등록됐다.

한편 모든 선거는 학생증이나, 단국대학교 앱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투표 가능하며 야간 대학의 학생들을 위한 야간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 총대의원회 관계자는 “단일 후보로 등록된 후보자의 경우 유효투표율 33.3%를 적용하고 이를 넘기지 못할 시 투표 기간을 연장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투표를 통해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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