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의 실천… ‘김소예 장학금’ 수여식 진행
내리사랑의 실천… ‘김소예 장학금’ 수여식 진행
  • 이도형 기자
  • 승인 2018.11.13 14:52
  • 호수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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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여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수여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6일,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김소예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은 오전 9시에 시작돼 문과대학 학장의 인사, 기탁자와 장학생의 인사, 장학생 증서 수여, 사진 촬영, 티타임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국어국문과 재학생 4명이 김소예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김소예 장학금은 김은양(故 김소예의 어머니) 씨가 장학금 2천7백만 원을 기부하며 추진됐다. 김소예(국어국문·13년 입학) 씨는 백혈병 재발로 인한 휴학 전까지 전공 알림단, 국제 학생회, 대학 홍보대사 등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했다. 김 씨는 “딸과 그의 가족이 그간 받았던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항상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도 나중에 사회에 나가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예 장학금은 한동훈(국어국문·3), 정지원(국어국문·3), 김현주(국어국문·3), 배유리(국어국문·3) 총 4명에게 전달됐다. 장학금은 국어국문학과 3학년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두 가지 유형이 있다. 1유형의 경우 학기당 150만 원씩 3학기 동안 학비 감면 형태로 지급되며, 2유형은 매달 30만 원씩 3학기 동안 학업 보조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이번 장학금은 기탁금이 소진되기 전까지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이날 문과대학 김현수(사학) 학장은 “단순한 장학금이라 생각하지 말 것”이라며 “장학금 안에 들어있는 어머니의 사랑, 소예 학생의 못 이룬 꿈을 느끼며 장학금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장학금의 의미를 강조했다.

수혜자 배유리(국어국문·3) 씨는 이번 장학금에 대해 “기탁자께서 학생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길에 하나의 발판과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주신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열심히 노력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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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shanpe@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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