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의 靑年
단국의 靑年
  • 안서진
  • 승인 2018.11.14 15:28
  • 호수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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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공공관리·3)
▲홍소영(공공관리·3)

제1449호 르포에 따르면 최근 학교를 나선 청년들이 창업까지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 또한 취업 준비와 크게 다를 것 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학교 밖의 靑年은 대학 졸업 후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이 되지 않아서, 스펙이 부족한 것만 같아서, 하지만 창업은 두려워서, 장사는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학교 내 靑年은 어떠한가? 작년 총학생회 선거는 유효투표율을 넘지 못해 연장선거로 이어졌다. 비단 총학생회 선거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지난 호 보도 기사에 의하면 천안캠퍼스 일부 통학버스는 결국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학교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까 조심스레 물음표를 찍어본다.

한편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사설에서는 사회의 변화에 따른 청년의 문제, 그리고 이에 적합한 대학의 역할을 고민했다. 그러면서 대학에서 취해야 하는 ‘사회적 합의’에 대하여 언급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 변화에 맞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대학의 구성원으로, 그리고 우리 사회의 靑年으로서 어떠한 사회적 합의를 취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김민제 기자님의 “‘靑’의 ‘푸르다’는 뜻이 상처로 남을 멍이 아닌, 곧 해가 떠오를 우리의 새벽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필자는 ‘靑’의 본질을 잊지 않는다면, 곧 세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은가. 단국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금 열심히 살지 않는 청년이 없다는 것을.

안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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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j960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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