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에 희소식을 전하다
민감한 피부에 희소식을 전하다
  • 한예은
  • 승인 2018.11.14 15:28
  • 호수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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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아만보 13. 착한팩토리
착한팩토리 대표상품인 밀크단백질 샴푸
▲착한팩토리 대표상품인 밀크단백질 샴푸

 

일부 화장품 내 화학 성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천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의 선구자로 나선 회사가 있다. 천연 화장품 회사 ‘착한팩토리’는 자연의 순수원료를 고집해 민감한 피부나 두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실현하고 있다.

착한팩토리 대표 임찬양(32) 씨는 전역 후 화장품 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영업부터 시작해 마케팅, 제품개발을 배우며 회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실무를 익혔다고 한다. 이후 민감한 피부 탓에 순한 화장품을 찾던 자신의 경험에서 착안한 ‘순수 천연 원료 화장품’이란 아이디어로 2014년 부인과 단둘이서 창업을 시작했다.

착한팩토리는 순수 천연 원료 제품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동일 업종의 타 회사와 차별성을 뒀다. 대표상품인 ‘더빠른샴푸’의 경우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손상된 모발과 민감한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케팅, CS(고객관리), 디자인 등 꼭 필요한 업무는 회사 내부에서 담당하고 제품 생산과 포장, 영업 등은 전문 업체에 외주를 맡김으로써 제품 개발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착한팩토리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한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하며 해외 10개국에 약 2백만 개의 화장품을 수출하고, 국내 드럭스토어와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화장품 업계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임 대표에게 창업 성공 비결을 묻자, 그는 ‘도전 정신’과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임 대표는 집안의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찍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부터 마음속에 창업의 씨앗을 심었다고 한다. 임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을 도전조차 못 한다”며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맛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봉사에서 만난 스승님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그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롤모델 설정과 전문가와의 만남을 강조했다.

창업 과정에서 중소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됐다는 임 대표. 그는 “평생 ‘1만 명을 스승으로 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사람에게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자 소비자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게 됐고, 지금의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자세’가 있다면 어떤 일에서도 인정받아 창업 또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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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nag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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