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신문에 대해
기다려지는 신문에 대해
  • 홍소영
  • 승인 2018.11.21 09:57
  • 호수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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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공공관리·4)
▲홍소영(공공관리·4)

 

「교육 대학 신문의 역할과 한계: 진주교대신문을 중심으로」에 의하면 대학신문의 가치가 측정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독자들의 반응’이다. 독자에게 잘 읽히는 신문, 기다려지는 신문이라면 대학신문 존립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미뤄보아, 대학신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제시할 수 있다. 정보의 유익성, 다채로운 지면을 통한 정보의 다양성, 그리고 편히 읽힐 만한 보편성이 이에 해당한다.

먼저 10면의 논평에서 주간기자석은 정보의 다양성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12면 르포에서 제시한 북촌한옥마을의 내용을 축소한 것처럼, 르포의 내용과 차별성이 없었다. 르포에서 북촌한옥마을의 오버투어리즘을 보도했다면, 주간기자석에서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보다 깊은 정보와 취재기자의 사고를 전달해 차별성을 둬야 한다. 예를 들면, 한옥마을에서 더 나아가 타 관광지의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오버투어리즘이 한국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도 함께 제시했다면 더욱 다양했을 것이다.

반면에 11면의 화요시선, 노인 보편복지에 대한 기사는 상당히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필자는 노인 보편복지에 대한 글을 읽으며 이러한 보편복지 문제는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닌, 노인혐오의 문제까지로 초래될 수 있음을 떠올렸다. 이처럼 신문을 읽으며 사고가 확장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용의 유익성과 전달방법에 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입장을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유익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처럼 독자들에게 사고 확장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신문의 유익함을 보장한다면,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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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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