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선거, 제기된 공정성의 문제 [DKU News]
총학생회 선거, 제기된 공정성의 문제 [DKU News]
  • 나석정 기자
  • 승인 2018.11.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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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News] 총학생회 선거, 제기된 공정성의 문제

지난 11월 10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과문이 업로드되었습니다. 해당 사과문은 기호 2번 DOUBLE A 선거운동본부 측의 규탄문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11월 5일 DOUBLE A 선거운동본부 측은 제51대 총학생회 선거 진행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DOUBLE A 선본 측은 학생팀의 사과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 낭만 더하기 선본의 후보 자격 박탈을 주장했는데요. DOUBLE A 선본 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쇄물 유통 업체 선정 과정과 인쇄 과정에서 학생팀이 DOUBLE A 선본 측과 상의 없이 낭만 더하기 선본 측하고만 상의 후 전적으로 정책자료집 및 포스터 인쇄 업무를 위임했다는 점, 둘째, 중선관위장이 낭만 더하기 선본 측에만 DOUBLE A 선본의 인쇄자료들을 넘겨주었다는 점, 셋째, 낭만더하기 선본 측이 중선관위 측에 포스터를 먼저 받을 수 있는지 요청했고 중선관위는 이에 응했다는 점입니다.

이에 낭만 더하기 선본 측은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정헌(대변인), 최기환(부후보)/ 낭만 더하기 선거운동본부]
Q. DOUBLE A 측과 상의 없이 인쇄 업무를 위임받은 것이 맞나요?
가격과 수량 면에서 (더 나은 업체를) 추천한 것뿐이고, (인쇄업체 선정)과정에서는 학생팀과 중선관위에서 결정했습니다.
Q. 중선관위가 낭만 더하기 측에만 인쇄자료를 넘겨준 것이 맞나요?
본 선본은 상호 간에 협의가 된 사항으로 인지를 했고, (중선관위가) 양 측에 전달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Q. 중선관위 측에 포스터를 먼저 받을 수 있는지 요청한 것이 맞나요?
정책자료집은 모든 선본이 등록한 후에 한 권에 모든 선본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양을 했고, 포스터 같은 경우에는 몇 개의 선본이 등록하는지와 관계없이 (개별적으로) 뽑을 수 있는지 중선관위 측에 문의를 했고, 그것이 승인되어서 (포스터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DOUBLE A 선본 측은 서면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선관위장은 DOUBLE A 선본 측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문 4번째 문단의 마지막 두 문장이 논란이 됐는데요. 인쇄 업체 선정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이 일체 반영되지 않았으며 오로지 통보받았다는 내용의 문장입니다. 이에 추가적으로 중선관위장은 해당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정했습니다. 낭만 더하기 선본 측에서도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양 측 모두 인쇄 업체 선정을 통보한 주체는 학생팀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선관위장의 사과문 발표에 있어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는데요. 중선관위장의 과실로 인해 형성된 선거운동의 불평등 관계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와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DOUBLE A 선본 측의 이의제기 부분에 대한 사과가 본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통보’라고 밝힌 부분에 있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총학생회 선거는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선거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디보이스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나석정 영상기자
리포터: 최한솔 아나운서
CG: 김승찬 디자이너

나석정 기자 sjung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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