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차장 성명문에 대한 선관위원장 입장문 발표
감사차장 성명문에 대한 선관위원장 입장문 발표
  • 안서진 기자
  • 승인 2018.12.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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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성거관리위원장 최장규(수학교육·4) 씨는 지난 15일, 선거 관련 논란들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거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들과 늘 함께였습니다’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입장문은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대해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의문과 현재 허위로 유포되고 있는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작성됐다.

특히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이자 총대의원화 감사 차장인 최성락 씨가 게재한 입장문 중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의결안 수용 거부에 대한 회의와 의결은 직·간접적인 협박에 의한 부당한 의결이다’는 내용과 ‘강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최 씨는 “부당한 절차가 아닌 민주적인 절차와 많은 대화의 끝에 의결을 마무리했다”며 감사 차장 최 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주장했다.

또한 지난 4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결과로 ‘개표 후 다득표자 신임’이 상정된 바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결과를 수용해 재개표에 대한 찬반 의결을 진행했지만 찬성 7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구성원의 2/3 이상이 찬성하지 않아 재개표는 부결됐다. 그러나 감사 차장 최 씨가 “앞뒤 상황과 의결 세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해 정보를 전달했다”며 개표 찬성이라는 결과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최 씨는 기호 2번 더블에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자동 당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자문받을 것을 조언하던 학생팀의 입장에 따라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모든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문의 결과 ‘투표개시시각부터 투표마감시각 사이 입후보자가 중도 자격 박탈을 당했고 그 결과 후보자 수가 1인이 된 때에는 나머지 투표는 시행하지 아니하고 그 후보자가 당선된다’는 공직선거법 188조 3항에 따라 기호 2번 선본의 당선을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논란이 되는 양 선본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내용을 직접 들은 적이 없으며 직접적인 협박 역시 당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러한 언급이 왜곡된 소문으로 번져 오해와 혼란을 낳고 확실한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을 키운 것에 대해 사과하며 “추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진상규명에 있어 끝까지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최 씨가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감사 차장 최 씨는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은 모든 내용이 사실이며 증빙할 수 있는 자료들과 함께 투고했다”며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글을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끝으로 감사 차장 최 씨는 “늦었지만 공명정대한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총학생운영위원회의 찬성 11표, 반대 0표, 기권 2표에 따라 금일(17일) ‘2018 긴급 확대운영위원회’를 소집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탄핵결의권,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 과정 전반의 정당성 논의, 경인지역 14개 하교 복수학위제 수여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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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j960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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