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의 후반전을 시작하며
2학기의 후반전을 시작하며
  • 백효은
  • 승인 2019.01.27 20:23
  • 호수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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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효은 (정치외교·3)
백효은 (정치외교·3)

 

중간고사의 열기가 식은 만큼 캠퍼스 내에 추위가 찾아왔다. 중간고사를 치고 난 직후라 그런지 특히 성적과 시험에 관한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1448호에서 가장 눈길이 간 기사는 재수강 제도에 대한 것이었다.

학년이 높아지고 졸업에 가까워질수록 학점에 민감해지는 것이 당연하기에 필자도 우리 대학의 재수강 제도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 기사에 서는 심의안이 확정되면 바뀐 제도는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는 사실만 알 수 있어 언제 심의안이 확정되는지, 확정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후속 기사도 필요해 보인다.

다음으로 심층기획에서 다룬 족보 관련 기사는 많은 공감이 됐다. 족보 문제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다뤄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기사였다. 또한 기사를 읽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저작권을 무시하는 족보 의 무분별한 공유를 없애려는 발전된 대학 분위기 또 한 조성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공부의 정도에 대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대학신문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기대하며 기사를 읽었다. 대학에서 평가를 위해 두 번의 시험을 보고 있지만, 어쩌면 여기에 너무 얽매여 있어 대학에서 공부의 가치와 목표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단대신문 1448호는 대학생으로서 스스로 질문하게 했다. 시험에만 집중하여 지식의 상아탑이라 는 대학에서의 자세를 잊어왔다. 너무 이상적일지라도 대학생으로서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 다. 조금은 회의감이 들었던 대학 생활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백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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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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