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송재환(회계·18졸) 동문
농협은행 송재환(회계·18졸) 동문
  • 유경진 기자
  • 승인 2019.03.06 12:20
  • 호수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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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다양한 인턴 경험으로 나만의 경력을 쌓아라

 

은행은 이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상에서도 각종 금융거래나 예금업무 등을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뗄 수 없는 장소이다. 그중에서도 농협은행은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는 특수은행으로써 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 등 공익적인 사업을 도맡고 있다. 이러한 농협은행에 지난해 상반기 입사해 6급 신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송재환(회계·18졸)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협은행에는 크게 개인의 입출금 등을 관리하는 수신팀, 지점의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총무팀, 대출업무를 상담하는 대부팀이 있다. 이 중 송 동문은 대부팀에 소속돼 가계 대출을 담당하고 있다. 그의 주된 업무는 개개인의 신용도와 내부 농협 거래를 종합해 한도와 금리를 산출하고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빌려주는 일이다.

송 동문은 회사의 장점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꼽았다. 농협은행의 직원들은 농협 하나로 마트, 농협목우촌, 농협식품 등 농협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분기별로 50만원 씩 지급받고, 이외에도 자녀 학비 지원, 타지에서 온 직원을 위한 사택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처음부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한 송 동문은 취업 준비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다. 군대를 전역하고 전산회계1급, 컴활2급, 재무 설계, 한국사1급,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등의 자격증 취득에 힘썼다. 또한 학점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취업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송 동문은 인턴 경험이라고 전했다. “가고 싶은 회사 업종에 대한 인턴 경험은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으로 쓸 수 있으며 면접을 봤을 때 대부분 경력자가 많았다”며 “동종업계 인턴 경험이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신문 읽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송 동문은 “재학생 시절 신문을 1년 간 읽었다”며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 면접 때 많이 나와 도움이 됐고 자연스럽게 필기준비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교내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 컨설팅을 받으면서 더 깔끔하게 문장을 쓸 수 있게 됐고, 바르지 못한 자세도 교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송 동문은 “웃는 얼굴로 면접에 임한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며 “면접에서 대답은 짧고 간결하게 하고, 질문의도에서 벗어나는 답변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취업 포털에서 만난 타 학교 학우들과 스터디를 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고 기업분석 등을 통해 취업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묵묵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남들이 선택하는 직업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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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in0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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