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2019년도 1학기 총학생회 정기간담회 열려
천안캠퍼스, 2019년도 1학기 총학생회 정기간담회 열려
  • 이병찬
  • 승인 2019.04.01 14:54
  • 호수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우들과 지속적인 소통 강조···논란 일었던 기획국장 인선은 그대로 유지

 

지난 12,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4층 학생극장에서 총학생회 정기간담회가 열렸다. 강의평가 공청회 이후 진행된 총학생회 정기간담회는 통학버스 시스템 개선을 필두로 카카오톡 옐로우아이디, 정기간담회 및 오픈회의, 죽전캠퍼스와의 교류 확대 등 소통 관련 공약과 흡연 부스 설치, 휴게실 시설 설치 및 보수, 무료프린터기 설치 등 교내 복지시설 관련 공약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봉사활동, 축제 관련 공약 보고 등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아홉 가지 복지사업에 관한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통학버스 시스템 관련해서 총학생회는 현재 카드 계산 시스템 도입, 승차권 무인판매기 설치 등 다양한 개선을 시도해 학우들의 통학버스 이용에 불편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학버스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 학기에 폐지된 수원/인천/안양/안산 행 노선 부활을 재고해 달라는 학우들의 요청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학생팀 관계자는 모든 물가가 오르지만 등록금은 점점 인하되고 있다전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일부 학생들만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이 받는 시외버스 할인 제휴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아보고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는 교내 복지시설 설치 및 보수에 힘쓸 예정이다. 먼저 총학생회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여학우 휴게실 시설 개선 및 남학우 휴게실 신설에 대해 보고했다. 개선사항으로 이번 달 초 여학우 휴게실에 생리대를 무료 비치했으며, 학우들의 편리한 학교생활을 위해 앞으로 침대와 고데기 등의 물품을 추가 설치할 것이라 밝혔다. 남학우 휴게실은 본 예산이 측정된 뒤 총동아리연합회와 협의해 여름방학 기간 내로 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대학의 위성사진을 첨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일반 학우들의 의견도 반영해 흡연 부스 추가 설치 및 보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부 학우들이 지적한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았다. 총학 측은 학우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개설한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중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을 신설하고 행사 진행 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학기마다 2회씩 정기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학우들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정기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SNS상의 여론과 횡령 의혹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기획국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단국대학교 대나무숲SNS상에서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게시물들에 대해 김용덕(산업공·4) 총학생회장은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 등 SNS에서 학우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무작정 휩쓸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총학생회는 항상 열려있다. 언제든지 방문해서 문의하거나 바꾸고 싶은 것, 필요한 것을 언제든지 건의하면 검토하겠다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논란이 됐던 기획국장 인선 자질 문제에 대해서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년 동안 함께 총학생회를 꾸려나갈 것이라 밝혔다. 정기간담회에 참석했던 A 씨는 총학생회의 공약 진행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게 돼 좋았지만 이번에 논란이 됐던 사항들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기에 다소 아쉽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병찬
이병찬 다른기사 보기

 fifthseason@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