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엽서 카페 ‘널 담은 공간’

손편지가 힘을 잃어가는 시대지만, 손으로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을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 있을까? 타인에게 전하는 편지도 좋지만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엽서 카페를 테마로 운영되는 해방촌 ‘널 담은 공간’에는 달과 일이 적힌 365개의 함이 준비돼있다. 매대에 준비된 엽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내용을 적고 함에 넣으면, 1년 뒤 원하는 날짜에 엽서를 보내준다. 음료와 엽서를 모두 합해 만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자신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주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가로수길 셀프 사진관 ‘포토 매틱’

최근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리는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예전 동네 사진관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의 편안한 분위기를 담은 셀프 사진관이 등장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타이밍에 맞춰 연결된 리모컨을 직접 누르면 촬영은 끝난다. 기본 촬영은 2인 기준 7만원이며, 가격이 부담된다면 5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포토박스도 있다. 자신의 가장 솔직하고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면 주저 없이 들러 보자.
강남 ‘숲숨 그레이’

도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공간에서 놀면서도 여유로운 힐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숲숨 그레이를 소개한다. 카페이자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인 이곳은 시간제로 운영되는 이용권을 한번 구매하면, 레트로오락기, 코인노래방, 플레이스테이션존, 반려견 놀이터 등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시설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하나만 하기는 따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면, 숲숨 그레이를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