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가는 손님은 안됩니다 [디카]
기숙사 가는 손님은 안됩니다 [디카]
  • 정광현 기자
  • 승인 2019.04.0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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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가는 손님은 안됩니다 [디카]

최근 우리 사회는 승차 공유서비스 카풀과 택시 업계 간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택시 업계는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택시 업계의 승차 거부 문제로 큰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앞 상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학교 앞에서 기숙사까지 승차 거부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지호/생활관 입사생
저는 기숙사를 올라갈 때 항상 승차 거부를 당했었는데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경험이 많습니다. 저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할 때도 항상 거절을 당했었습니다.

보정동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막차가 끊긴 시간 직장인들을 태우기 위해 용인 택시보다 성남, 서울 택시가 더욱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단국대로 가는 승객은 거절당하기 쉽고, 아예 단국대 방면에서는 택시를 태워주지도 않습니다.

승차 거부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에만 존재하는 ‘사납금 제도’ 때문입니다. 사납금 제도는 택시기사가 벌어들인 돈을 법인에 납부한 이후 남은 금액의 일부만을 가져가는 제도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로 기사들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장거리 운행만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택시 승차 거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영상취재: 정광현 영상기자
리포터: 이지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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