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잃은 학생자치 [DKU News]
신뢰를 잃은 학생자치 [DKU News]
  • 김민 기자
  • 승인 2019.05.0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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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News] 신뢰를 잃은 학생자치

학생 자치란, 학생자치란 학생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자치적 활동을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이 학생자치기관에서 잇따른 학생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에서는 보람 총학생회의 임원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학과의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4차례 횡령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올해 총학생회의 기획부 국장으로 임명된 것입니다. 해당 기획부 국장은 2018년도 학회장 재임 당시 총무와 함께 회식 당시 영수증을 조작해 금액을 늘려 카드로 결제하고 차액을 현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총 98만원을 횡령했습니다.

해당 금액을 학생회에 반납하고 학회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일정기간 정학과 봉사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2018년 1월 25일 보람 총학생회는 해당학생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항의가 지속돼 3월 12일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횡령과 국장의 자질에 대해 의심하는 글의 좋아요 수가 약 200 이라는 것은 학교 전체로 봤을 때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학우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4월 3일 진행된 출범식에 문제가 된 기획국 국장이 사회를 봐 학우들은 페이스북 댓글 및 메세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총학생회로부터 차단과 댓글을 삭제 당했다는 학우들이 등장했고, 이에 대한 보람 총학생회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국어국문학과 학생회는 총대의원회의 정기감사에서 MT 사전답사에 사용된 이용경비 지출의 사유로 징계 공고를 받았습니다. 총대의원회는 감사 규정 제6절 22조, 변상 책임의 판정에 의거하여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에 130,000원을 변상하도록 했습니다.

4월 12일, 국어국문학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에서는 “작년에 교통비로 사용한 것이 문제 되지 않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편의를 위해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생회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총대의원회는 배상금액 측정방식과 교통비 사용 방식에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이는 학생회만의 결정이고 학생회의 사과문과 이의제기 신청서의 내용이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이의제기를 반려하였습니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중간고사 야식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150개의 야식을 배부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집행부 21명, 경비원 2명의 음식을 빼고 127개만 배부한 것입니다.

익명 게시판에서는 야식 배부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고, 4월 20일,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에브리타임에 공식 입장문 게시했습니다. "집행부도 학생회비를 내고 있으며 먹을 자격이 있는 학생"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수량 공지로 인해 피해 받은 학우가 있기 때문에 그 잘못을 인정한다"며 사과했습니다.

4월9일, 총대의원회는 대의원을 대상으로 간식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총대위원회가 사용하는 비용은 총학생회비에서 예산안이 측정되는데요. 대의원들만 대상으로 한 간식 행사에서 총학생회비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총대의원회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이어 발생하는 논란들로 학우들은 학생자치기구에 실망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학생으로서, 학생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기구인 만큼 그 책임감이 중요시되어야 합니다. 디보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 영상기자, 오은채 수습기자
리포터: 이지은 아나운서
CG: 최예진 수습기자

김민 기자 btebm11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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