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최고 심청이 가리는 춘강효행장학금 전달돼
우리 대학 최고 심청이 가리는 춘강효행장학금 전달돼
  • 김한길 기자·노효정 수습기자
  • 승인 2019.05.08 00:06
  • 호수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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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에선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거보 장학금 3명 선발
▲ 춘강효행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춘강효행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춘강효행장학금(이하 효행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천안캠퍼스 남보우 부총장, 춘강장학회 박광수 대표와 이동헌(스포츠경영·4) 씨 외 7명의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재학생 8명에게 200만원씩 총 1천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효행장학금은 학업을 진행하면서 타인에게 귀감이 될 모범적인 효행을 한 재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으로, 학교에 10억원을 기탁한 우리 대학 동문 춘강(春江) 박상엽 선생에 의해 조성된 장학금이다. 또 효행장학금은 ‘효행’과 ‘선행’을 기준으로 매년 선발하며, 올해로 11주년이 된 현재까지 총 장학생 139명, 누적 장학금 3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동생을 돌본 이동헌 학우의 사연이 감동을 줬다. 또 이 동문은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수여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 학우는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사회단체에 기부해 저의 작은 시작이 사회 전체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효행장학생 선발 서류심사는 효행과 선행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서류심사 이후엔 사회봉사단 상담위원이 면담을 진행해 최종 수여 대상을 선발한다. 천안캠퍼스 장학팀 박상찬 팀장은 “효행장학금의 취지인 효행과 선행을 지킨 자기소개서라면 장학생 선발에 어렵지 않다”며 “내년에도 많은 학생의 효행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죽전캠퍼스에서는 거보 신석주 장학금(이하 거보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거보 장학금은 거보 산업 대표인 신석주 동문이 지난 2007년, 10억을 기부해 신설된 장학금이다. 특히 거보 장학금은 졸업까지 매학기 200만원씩 수여된다는 점에서 다른 장학금보다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회과학장과 공과대학장 추천과 기탁자 추천으로 선발되며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거보 장학금은 최대 5명이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학기에는 3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수여식에서 신 동문은 “기부는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보다 얼마만큼 나눌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학업에 매진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지금 받은 후의를 잊지 않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에 장학금을 수여 받게 된 최호성(화학공3) 학우는“같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선배님께서 주시는 장학금이기에 더욱 뜻깊다”며“학과를 대표해 받은 만큼 학업과 대학생활에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죽전캠퍼스 장학팀 조찬홍 팀장은 “거보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장학금이 있지만 학생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장학금을 많이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장학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 ‘장학 페이지’를 열람해, 교내외 총 29개의 장학금 종류부터 지급 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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