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261.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웅담 261.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 단대신문
  • 승인 2019.05.15 17:09
  • 호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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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윤가람 수습 기자
일러스트 윤가람 수습 기자

 

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우리는 학창시절을 보내며 선생님과의 추억을 저마다 간직하고 회상한다.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지 우리 대학 재학생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진로지도

 

중학교 1학년, 피아노 입시를 준비했을 때 손을 다친 적이 있다. 그 때 다친 저를 위로해주시며 진로에 대한 도움도 주시던 음악 선생님께 지금까지도 정말 감사하다.

김재현 (스페인어1)

 

고등학교 때 너무 학업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봉사와 같은 선행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신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재수를 하면서도 고등학교에 종종 찾아가곤 했는데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입시 준비로 힘든 시기에도 입시전형이나 진로에 대한 상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지민철 (파이버시스템공4)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확실한 목표없이 대입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내게 담임선생님께서는 학과를 고르기 전에 한 번이라도 진로를 생각해보라고 하셨고, 덕분에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할 수 있었다.

최유진 (심리치료2)

 

기타 (따뜻함)

 

책상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줬던 친구가 있었다. 선생님께서 이 학생을 안아주시고 고민이나 걱정, 다친 곳은 없는지 물어보셨다. 꾸짖기보다는 학생을 걱정하는 것을 우선 하시는 모습을 보며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이주연 (생명과학3)

 

질 높은 수업

 

필기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토론, 글쓰기를 중심으로 본인만의 고유한 수업방식을 고수하신 선생님이 계셨다. 그 분을 만나서 관심 없던 시에 관심이 생기고,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재미를 알아간 것 같다. 덕분에 아직도 시를 좋아한다. 이지은 (경제2)

 

기타 (죄송함)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반응이 재밌어서 말썽을 많이 부렸다. 결국 선생님께선 반복된 장난에 울음을 터트리셨다. 그 뒤로 장난치는 것을 조심하게 됐지만, 여전히 스승의 날만 되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김승진 (전기전자공3)

 

기타 (편안함)

 

3 힘들었던 시기에 선생님께서 고민 상담도 잘 해주시고 얘기도 잘 들어주셔서 너무 좋았다. 친구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셨던 선생님이라 기억에 남는다. 박주원 (공공관리1)

 

인성 교육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잡아주는 대신,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셨던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화합된 세계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됐다.

김태수 (사회복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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