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마치고 돌아온 Dan.i(단아이)
휴식기 마치고 돌아온 Dan.i(단아이)
  • 이다현 기자
  • 승인 2019.05.15 17:08
  • 호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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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대화형 챗봇 형태… 빠르면 올해 말 3단계 추진 계획 중
▲ 단아이의 어드바이저와 기능
▲ 단아이의 어드바이저와 기능

오는 22일, 우리 대학 발전 계획 ‘Dynamic Dankook 2027’ 일환인 Dan.i(이하 단아이)가 5달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다. 총 4단계 발전 계획을 차례로 진행 중인 인공지능 챗봇 단아이는 현재 2단계 개발을 끝낸 상태다. 

미래교육혁신원 EduAI센터는 지난 3월 8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2단계 단아이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및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베타테스터를 모집해 단아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8일에 시행됐던 베타테스트에서는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테스트를 2시간가량 진행했다. EduAI센터는 베타테스터를 대상으로 동시접속테스트와 동일질문 응답테스트를 시행해 단아이의 기능을 점검했다. 이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단아이를 활용해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조사했다.

베타테스트를 거친 단아이의 첫 화면에는 질문하지 않아도 학사일정과 수업 정보, 출결 등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본 정보가 뜬다. 사용자는 이를 옵션에서 넣고 뺄 수 있다. 또한 기본 정보 외에도 사용자는 하단의 검색창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단계 단아이는 ‘앱’이 아닌 ‘웹’서비스인 만큼 단아이를 이용하기 까지 여러 페이지를 거쳐야 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배려해 기본정보설정기능과 자동완성기능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2단계 단아이의 주요 서비스는 학사, 교과, 직업(취업), 총 3가지 어드바이저다. 단아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선택한 어드바이저에 맞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본 단아이 창에서 ‘장학금’을 검색하면 장학금이라는 키워드에 관련된 추천 질의가 제시된다. 이는 사용자가 장학금의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드바이저를 선택한 후 키워드를 검색하면 그 어드바이저에 맞는 답변이 제공된다. 

성적 확인 역시 단아이를 통해 할 수 있다. 그간 학생들은 교수님이 성적입력을 해도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으면 점수가 입력됐는지 알 수 없었다. 단아이는 과목별로 성적 입력이 완료됐는지를 알려줘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단계 단아이는 새로 추가된 수학 챗봇이나 위키피디아의 지식을 담고 있는 엑소브레인 등 총 16개의 기능을 담고 있다.

EduAI센터는 앞으로 6개월 정도 학생들의 이용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 후 ‘개인비서 형태’의 3단계 단아이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EduAI센터 최호섭 교수는 “인공지능은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발전한다”며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면 할수록 단아이는 더욱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기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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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odm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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