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토 복식 유물로 조선시대 아우르는 의복문화 살펴본다
출토 복식 유물로 조선시대 아우르는 의복문화 살펴본다
  • 김민제
  • 승인 2019.05.23 00:33
  • 호수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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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 제38회 특별전’ 개최
다음달 7일까지, 제5전시실에서 진행… 전통문화 흥미 고취

민속·복식 제38회 특별전 <전주이씨 수도군파 이헌충과 부인 안동김씨 무덤 출토 복식>이 다음달 7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제5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10월 8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의 전주이씨 수도군파 선산에 있던 이헌충 공과 부인 안동김씨 쌍분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들이 전시된다. 명정, 답호, 철릭 등을 비롯한 1500년대 복식 유물 20여점과 세가닥 바지 유물 9점, 복원품 9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헌충 공과 그 부인 안동김씨의 묘에선 다양한 시대분포의 복식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헌충 공은 1505년에 태어나 1603년까지 생존했기 때문에 1500년대 전반기의 의복 양식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사료를 다양하게 획득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전시가 시작된 지난 1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국제관 101호에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헌충의 행력을 개괄로, 조선시대 세가닥 바지 유형과 접음단 치마에 대한 연구보고가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석주선기념박물관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의 부부 합장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조선 전기에서 중기에 이르는 복식 문화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 대학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복원품 제작도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축제기간이었던 지난 15~16일 간 세시 이벤트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대학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기도 했다.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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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ange8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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