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교육환경, 몸살 앓는 공연영화학부 [DKU News]
부실한 교육환경, 몸살 앓는 공연영화학부 [DKU News]
  • 김원회 기자
  • 승인 2019.06.28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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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News] 부실한 교육환경, 몸살 앓는 공연영화학부

이곳은 공연영화학부 학우들이 연습하고 수업을 듣는 체육관 지하 2층입니다. 
열악한 공간으로 인해 학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상실로 들어가니 습기와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창문이 없어 환기조차 되지 않아 보관된 신발은 착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무대에서 착용할 의상들은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무대 뒤편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발과 마찬가지로 곰팡이가 슬어 버려지는 옷들도 많고 사다리를 이용해 꺼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보입니다.

학우들이 이용하는 연습실은 4개의 대연습실, 각각 2개의 소연습실과 소보컬실로 연극과 뮤지컬을 전공하는 수많은 학우가 쾌적하게 연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방음 또한 제대로 되지 않고 벽에 곰팡이가 피거나, 난방이 안 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연습에 차질이 생겨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공연을 하는 극장은 들어오는 먼지가 그대로 쌓여갑니다. 
또 조명이 내려오지 않아 학우들이 가설재에 올라가서 직접 조정합니다.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지만,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컸습니다.
무대에 놓일 세트를 직접 제작 중인 학우들이 보입니다. 
제대로 된 작업 공간이 없어 지하주차장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비가 오면 빗물이 흘러 내려와 제작물이 젖는 등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강의실이 부족하여 전공 수업을 들으러 학교 건물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학우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지속적으로 공연영화학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건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민석/공연영화학부 학생회장(3)
Q.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사실 2007년부터 계속해서 학부 공간 문제에 대해 개선해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해주겠다는 말만 계속 들어오고 있었거든요. 더이상 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저희가)수긍할 수 있게 조치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예산문제로 예술관 건립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연영화학부 특성 상 현재 다른 건물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제는 양측의 합의점을 찾아 근본적인 해결을 이뤄야 할 때입니다. 디보이스 나인채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회 영상기자, 신수호 수습기자
리포터 : 나인채 아나운서

김원회 기자 dnjsghl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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