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맞아 변화한 우리 대학 시설물
개강 맞아 변화한 우리 대학 시설물
  • 금유진 · 김종익 기자
  • 승인 2019.09.05 14:59
  • 호수 14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전캠 방수 공사 및 점자블록 설치로 학생 복지 이바지
천안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 위한 리모델링 완료

 

 

우리 대학이 하계방학을 맞아 건물 신축 공사 및 교내 노후 시설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먼저 죽전캠퍼스의 경우, 여름철 필수적인 기초 방수 공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문의가 잦았던 대학원동 4층 연결 다리 개선과 집현재 3층 공용 복도의 방충망 설치, 4층 홀딩 도어 추가 설치 작업을 마쳤다.

이번 공사에서는 장애 학생의 편의 향상을 위한 변화가 특히 돋보인다. 대학발전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시각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생활관에서부터 인문관 건물이 있는 구간에는 이번 달 말까지 점자 블록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동계방학에는 장애 학생 지원센터 이전 공사가 진행된다. 현재 장애 학생 지원센터가 위치한 혜당관 3층의 구조가 휠체어 접근성이 낮다는 의견을 수용해 동아리방이 위치한 혜당관 4층과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이에 장애 학생 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변화가 많아져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재학생의 잦은 민원으로 논의가 진행됐던 교내 흡연 부스는 이번 달 중순을 기점으로 인문관과 상경관 사이, 상경관과 사범관 사이, 사회과학관과 1공학관 사이, 2공학관과 3공학관 사이, 서관 등 총 다섯 곳에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9월 말까지 흡연 부스 설치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 직후 지하에서 발견된 다량의 연암으로 인해 완공 날짜가 미뤄졌던 70주년 기념관은 현재 법적인 준공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 중이다. 추가적인 인테리어와 시설 공사를 마친 후 10월 말, 개교기념일 이전에 개관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인문과학대학 및 스포츠과학대학 건물의 부분 리모델링 공사와 테니스장 주변의 인도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 교사동 건물은 준공 이후 35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써 환경이 열악해 재학생들의 민원이 자주 제기됐다. 이에 천안캠퍼스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현재 입시고사장과 대학본부를 겸하고 있는 인문과학관 건물의 환경이 열악하다”며 “이는 외빈 방문 시 대학 이미지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어 하계방학 기간 중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문과학관은 A동 4·5층, B동 B1 층을 제외한 전 층에 시스템 냉난방기 설치, LED 조명 설치 등의 시설공사와 천장 텍스 공사, 칸막이 공사, 커튼 공사, 칠판공사 등 건설공사를 포함해 약 11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스포츠과학대학 교사동도 준공 이후 3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열악했던 냉난방 시설 및 LED 조명 등의 설비 및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건물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교내 구성원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약학관 뒤편 테니스장 인근 인도 개설공사도 진행됐다.

이러한 천안캠퍼스의 전반적인 공사에 대해 김남현(공공관리(야)·2) 씨는 “학교 시설의 변화로 이전보다 좋은 학습 환경이 조성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을 위한 학교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설 문제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