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265.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 단독 스트리밍 및 댓글 제한
웅담 265.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 단독 스트리밍 및 댓글 제한
  • 단대신문
  • 승인 2019.09.17 09:21
  • 호수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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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윤가람 기자

지난 6월, 유튜브가 14세 미만 유튜버는 부모 동행 없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없으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영상에는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조처했다. 그러나 오히려 아동이 규제로 인해 성인의 간섭하에 방송한다면 상품화된다는 의견과 판단력이 흐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당한 정책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찬성

미성년자는 외부 의견에 대해 성인보다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키즈 크리에이터의 가치관 성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아동이 불건전한 댓글을 확인할 경우 정신적인 충격 및 심할 경우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지희(정치외교·1)


유튜브는 규모가 크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커뮤니티이다. 아이들은 악플이나 성적으로 모욕적인 댓글을 봤을 때 어른보다 훨씬 더 큰 충격에 빠질 수 있으므로 규제가 필요하다. 김다희(응용통계·1)


키즈 크리에이터가 단독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아이가 단독으로 위험한 영상을 찍으려고 할 때 옆에서 이를 제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효진(모바일시스템공·3)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창작할 때 일부 댓글은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본인의 의사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못할 수 있다. 신혜정(서양화·2)



반대

전체 댓글을 규제하는 것은 선플의 기능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 굳이 댓글 규제를 한다면 완전 차단이 아닌 필터링 등의 제한적 규제로 진행하면 좋겠다. 최재원(사회복지·1)


댓글은 곧 관심이다. 댓글을 막는다면 해당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도 줄 것이고, 결국에 키즈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 더는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키즈 크리에이터 규제에 반대한다. 안정우(환경자원경제·2)


스트리밍과 방송의 차이는 시청자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라는 이유로 스트리밍에 제한을 둔다면 시청자와의 소통이 없는 방송이니 볼 이유가 없어진다. 송민수(국악·3)


아이들도 유튜버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 단독 스트리밍 규제는 결국 직업에 나이를 제한하는 것과 같다. 어느 정도 심한 욕설만 규제된다면 굳이 댓글 자체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김지영(공공관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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