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19년 9월 넷째주)
뉴스브리핑(19년 9월 넷째주)
  • 노효정 기자
  • 승인 2019.09.25 23:53
  • 호수 14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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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정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지난 9,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당일 2시에 진행됐던 임명식은 신임 장관들의 배우자가 참석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의 기소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혹과 배우자의 기소 사실을 언급하며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삭발 및 단식 투쟁을 벌였습니다. 일부 대학가에서도 시위가 진행되는 등 임명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어 정부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사회 화성 연쇄살인범, 33년 만에 용의자 특정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33년 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습니다. DNA 분석 기술의 발달로 당시의 증거물에서 용의자 DNA를 채취했는데요. 열 차례에 걸친 화성 연쇄 살인 사건 가운데 5, 7,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용의자의 것과 일치했습니다. 이번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다른 범죄로 인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1급 모범수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미 13년 전 마지막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 이번 유력 용의자가 실제 진범이라고 하더라도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하더라도 국민 보호 차원에서 신상 공개 등의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돼 대대적인 관심을 받아 온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제 트럼프 대통령,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질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볼턴 전 보좌관과 많은 사안에서 견해를 달리했다나는 그에게 더 이상 백악관에서 일하는 건 필요치 않다고 알렸고 사직서를 요구했다고 밝힌 건데요. 한편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질 이전에, 스스로 사직 의사를 제출했다며 그와 다른 주장을 내보였습니다. 대북 강경파였던 볼턴 전 보좌관이 물러나면서 북한과의 협상에 한발 다가갔다는 해석과 함께, 온건 대북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입니다.

 

대학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학교수의 강의 중 막말파문

강의 시간에 수차례 폭언을 일삼은 동의대학교 A 교수가 사직했습니다. 이 교수는 강의 중 전쟁이 나면 여학생들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들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이에 학교 차원에서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렸으나 A 교수는 참석하지 않은 채 사표를 제출하며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 한편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도 전공 강의 도중 위안부 관련 폭언을 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위안부를 매춘이라 지칭한 발언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학생을 조롱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에서도 한 교수가 강의 중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대학교수들의 막말 파문이 끊임없이 폭로되는 지금, 각 대학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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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o3o@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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