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직접 해봐야만 아니?
축구, 직접 해봐야만 아니?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9.10.22 17:36
  • 호수 1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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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러시아에서 개최됐던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이 기억나는가. 국내 축구 리그인 K리그의 인기는 시들하지만, 국가대항전이 열릴 때면 온 국민이 단결해 지축을 울리며 한마음으로 응원하곤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시작으로 어느덧 우리 삶 속에 자리한 인기스포츠 축구. 바쁜 일정으로 직접 축구장을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간접적으로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봤다.

 

 

한 잔의 술과 함께 축구를 논하다 ‘봉황당’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이곳은 특이하게도 영국의 축구구단 리버풀 FC 팬을 위한 테마 술집이다. 가게 입구부터 리버풀의 공식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패러디한 “You’ll Never Drink Alone”이라는 문구가 반겨준다. 간단한 술과 안주를 즐기며 해외 축구 경기를 시청하거나, 옆 사람과 축구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리버풀 경기나 중요한 해외 경기가 열릴 때는 1만5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리버풀과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 해서 내쫓지 않으니 맨유 팬도 안심하고 들어올 것.


운영 시간: 평일 18:00~익일 01:00/ 주말 18:00~익일 02:00 축구 경기 시 연장 영업

 

 

 

다양한 축구 콘텐츠로 무장한 ‘슛 포 러브’


유명인이나 다양한 축구 관련 종사자들에게 어려운 미션을 주고 성공 시 후원을 진행하는 ‘임파서블 미션’과 같은 다양한 축구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공을 차 방파제 위에서 바다 위 요트에 있는 농구 골대에 골인시키기’처럼 독특한 콘텐츠로 축구에 흥미가 없던 사람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영상이 구성돼 있다. 국내외 유명 축구선수들이 과녁에 슛을 맞추면 소아암 환아들을 돕는 후원금을 적립시켜 기부하는 ‘슛 포 러브 챌린지’를 처음 진행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축구 문외한도 즐길 수 있으니 한번 시청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적인 해외 축구 지식을 원한다면 ‘해외축구 돋보기’


자세한 해외 축구 이야기를 원하는 축구 매니아를 위해 경향신문에서 연재되는 칼럼이다. ‘그라운드서 헤매는 맨유, 돈버는 재주는 넘버원’과 같이 재치 있는 제목과 현장감 넘치는 서술을 통해 해외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하기 편한 만큼 축구에 관심이 높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글이다. 축구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원한다면 망설임 없이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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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hyeo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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