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 줄인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 줄인다.
  • 김태환(커뮤니케이션·4)
  • 승인 2019.11.03 18:00
  • 호수 1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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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천 명 대로 낮추겠다”(2019.02.28. 국토교통부)

오늘날 차량이 없는 삶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반대로 길을 나설 때는 언제나 교통사고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상이 좋지 않거나 어두운 밤에는 그 위험이 배로 증가한다.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망자 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 사망자/사고 발생 건*100

감소율: (기준값-해당연도 값)/기준값*100


올 초 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42년 만의 첫 3천 명대이다. 2012년을 제외하면 2005년부터 14년간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눈에 띄는 것은 사고 건수이다. 사고는 평균에서 6% 안팎을 맴돌았지만, 사고율은 49.47%나 감소했다.


변화 요인을 찾기 위해 교통사고를 연령, 음주, 기상 등으로 분석했다. 맑은 날에는 평균 1.6%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흐린 날은 3.3%, 비 2.4%, 눈 1.5%가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안개였다. 안개는 10.2%로 맑은 날의 6배, 우천보다도 4배 많은 사망률을 보였다. 음주운전 사고는 전체에서 평균 11%나 차지했다. 지난 9년간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는 무려 14%의 사람이 음주 상태였다. 다행히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9년에는 그 수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만 20세 이하 청소년과 만 61세 이상 노년은 교통사고 취약층이다. 전체 사고에서 이들은 18.2%로 5분의 1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망자 비율은 청소년 6.2%, 노년 43.3%로 두 그룹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9.6%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예방이다. 지자체는 청소년과 노년 인구가 많은 지역에 방지턱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두 번째는 인식의 확산이다. 안개가 많은 날은 운전을 더 주의하고, 음주가 예상될 때에는 차를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차량이 꼭 필요하다면, 대리를 부르자. 세 번째는 법 제정 및 개정이다. 첨단운전 보조 장치를 기본적으로 의무화시키거나, 차선 도료 관리 등 악천후 및 야간의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2022년 이전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 2천 명대 진입'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해당 기사는 분량상의 이유로 발췌 후 요약이 이뤄졌습니다.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inkth21.wixsite.com/dj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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