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심장이 뛰는 이유
사랑할 때 심장이 뛰는 이유
  • 이다현
  • 승인 2019.11.06 10:31
  • 호수 1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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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별 케이스별 대처법
▲ 눈물로 대처하는 이별
▲ 눈물로 대처하는 이별

1. 매력 가치 하락

쉽게 말해서 “마음이 뜬” 상황입니다. 상대의 반응은 주로 사과, 무반응, 회피 등이 나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재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대부분 이 경우에 잘못된 대처를 합니다. 상대가 사과하는데 같이 노력해 보자며 상대를 설득하는 행위를 합니다. 상대가 무반응이나 회피를 하는데 상대에게 매달리고 연락하고 찾아가면서 상대의 그런 행동을 더욱 강화시켜줍니다. 매력 가치 하락으로 상대가 이별을 생각하는데 이런 행동은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첫째, 상대의 행동이나 언어를 미러링한다.

만약 상대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봅시다. “내가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더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미안해” 그러면 이렇게 미러링하는 것입니다. “나도 요즘 개인적인 일 때문에 우리 관계에 대해 고민 중이었는데,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이런 식입니다. 상대는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지만, 마치 차인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둘째, 공백기

이후 상대와 공백기를 보내야 합니다. 이때는 상대가 무슨 짓을 하건 상관없이 일정 기간 무시하면서 공백기를 보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공백기를 보내야 하는 것은 상황마다 달라서 알려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대부분 공백기를 짧게 보내서 문제가 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공백기를 보내세요. 또한 상대의 사진이나, SNS 보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마세요. 심적 투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미룬 약속 잡기, 운동하기, 모임나가기)등으로 생산적인 공백기를 보내길 바랍니다.

셋째, 못 이기는 척 받아주기

아마 일정 기간 연애를 했고, 최초 이별 통보에 저런 식으로 대처했다면 90% 이상 연락이 옵니다. 이때 못 이기는 척 연락을 받아줍니다. 중요한 것은 답장하는 시간에 어느 정도의 지연을 두고, 내용도 상대의 요구를 다 들어주거나, 앞설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정도까지 오면 재회는 되지만, 문제는 재회 후에 상대의 버릇을 고치고 싶다면 좀 더 뜸을 들여서 재회를 받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2. 미래가치 하락

미래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별하는 경우 상대는 정반대의 행동을 합니다. 쌍욕을 하거나, 싸우면서 이별합니다. 이때 상대는 내담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거나 내담자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이때는 위 경우보다 재회확률이 대체로 높지만, 미래가치는 순간의 말과 행동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이별을 당하는 분들은 두 가지입니다. 본인은 문제없지만 상대가 본인을 너무 좋아하거나 오해하는 경우, 아니면 본인의 자존심 센 성격이 진짜 문제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여유와 성숙한 태도를 보이면 재회는 쉽습니다.

첫째, 상대가 화내거나 악담하면서 이별 통보를 할 경우 성숙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중요한 것은 절대로 사과를 뒤늦게 절절하게 하거나 상대를 비난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둘째, 공백기를 가져갑니다. 공백기는 재회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헤어진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하는 재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백기는 서로 반성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와 떨어져서 정말 상대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기회입니다. 매력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덤입니다.

셋째, 상대의 연락을 성숙하게 받아줍니다. 상대가 연락을 해오면 상대의 대화나 질문에 성숙하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너무 오바할 필요도 없고, 너무 급격하게 다가갈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가 보여주는 만큼만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면 좋습니다.

여자는 재회 상황에서 남자에게 대처를 잘하면 연락 올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다릅니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자존심이 있고, 상대가 관계를 주도하길 바랍니다. 또한 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서 사회적,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압력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 재회를 희망한다면 첫째, 둘째 단계는 공통적으로 하고 선 연락을 해야 합니다. 이때 안부 정도가 좋으며, 상대가 이 연락에 답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상대적 가치 하락, 상황 문제로 이별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애심리학 상담사 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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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odm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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