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19년 11월 첫째주)
뉴스브리핑(19년 11월 첫째주)
  • 김지영 수습기자
  • 승인 2019.11.06 22:36
  • 호수 14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북한, 금강산 일대의 남측 시설 철거 통보
지난달 25일, 북한이 금강산 일대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추후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남측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가길 바란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는데요. 해당 통지문에는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해결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가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시할 것이며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창의적인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원해진 남북관계를 의식한 북한의 압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제  돼지 열병 여파로 인해 외식·유통업계 직격탄 이어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소비자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 인원 전체의 42.4%(239명)가 ‘전년 10월보다 돼지고기 소비를 꺼린다'라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로 ‘돼지고기의 안전성이 의심돼서'가 70.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같은 소비 심리는 외식업계의 매출에 직격탄을 줘 이달 전국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이 1kg당 3천256원으로 전년 대비(3천911원) 16.7%가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다음달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고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가 돼지 열병으로 인한 외식·유통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학   이공계 대학원생 63%, "대학원 진학 선택 후회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 1천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63%는 현재 생활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다시 대학원 입학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취업이나 유학 혹은 다른 연구실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는데요. 조사대상자의 가장 큰 불만은 오랜 시간 연구실에 머물면서 공식적인 휴가를 받지 못한 문제였습니다. 그 중 62%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연구실에서 머문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조교 활동이나 연구 과제 수행 등을 통해 한 달에 받는 대학원생들의 수익은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이 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외에도 ‘연구실 구성원들 간의 성격 차이’(39%) 등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요. 해당 설문 결과를 토대로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인 이공계 대학원생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회   간호사 5만여 명, 간호법 제정 위해 거리에 모여
지난달 30일, 대한간호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간호사 5만여 명이 간호법 제정과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 실현을 주장하며 거리에 모였는데요. 이번 선포식은 전국 간호사 및 간호 대학생이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국내 의료법이 1951년 제정된 이후 급변하는 의료 활동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동시에 국내 간호 현장이 열악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드러냈습니다. 협회 측은 간호인의 불균형적인 임금 분포와 구조적 문제, 비인간적 노동 강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2013년부터 진행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두각이 드러나지 않은 간호 단독법 제정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김지영 수습기자 jiyoungkim0@dankook.ac.kr

김지영 수습기자
김지영 수습기자 다른기사 보기

 jiyoungkim0@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