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72년 역사 담은 단국 역사관 개관
우리 대학의 72년 역사 담은 단국 역사관 개관
  • 금유진 · 김예진 수습기자
  • 승인 2019.11.14 13:33
  • 호수 1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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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부터 현재까지… 현대사 속 단국이 새긴 발자취

 

지난 1일, 우리 대학의 개교 72주년을 담아 설립된 단국 역사관이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충식 이사장, 김수복 총장, 윤석기 총동창회장, 김선욱 교수협의회장, 김경섭 노조위원장, 박지원 동문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사관은 총 지상 6층의 규모로 △대학 역사관 △컨벤션홀 △MOU 실 △대학유물 수장고 △행정사무실 및 회의실 △카페 및 정원 △주차장 등의 복합시설을 갖췄다. 이중 대학 역사관이 위치한 건물 2층은 총 3개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해당 전시장에서는 72년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문서와 사진, 유물 등을 통해 우리 대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대학 발전사를 위주로 구성된 1전시실에는 대학설립취지문과 설립자 교육철학, 대학 연표, 초기 대학생 교복 등이 전시됐다. 학교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사료가 담긴 2전시실에서는 역대 총장과 이사장의 초상화, 서울(한남동)과 죽전, 천안 캠퍼스를 담은 미니어처 모형이 전시됐으며 3면 입체 영상이 상영된다. 우리 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3전시실에는 학생 민주화운동과 구교운동, 스포츠 성과 등 학생들이 참여했던 행사로 인한 발전의 기록과 총학생회, 학내언론의 역사를 통해 ‘단국인의 함성’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의 연구성과와 산학협력, 구성원의 대학발전을 위한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이 보관됐다.

역사관 외에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카페와 정원이 있다. 건물 4층에 위치한 외부 정원은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사 종료 시 상시개방을 통해 학생들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역사관 건립에는 1천30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단국 전체 구성원의 모금 활동이 있었다. 또한 수많은 동문이 교사 자료 기증 운동에 참여하며 과거 학생 관련 문건이나 사진을 모아 더욱 풍성한 전시가 마련됐다.

이에 역사관 전시실을 담당하는 석주선 기념 박물관 박경식 관장은 “단국인의 마음이 모여 탄생한 역사관은 대학의 뿌리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문 앞에 게시된 우리 대학 교시와 2전시실에 마련된 학교의 역사를 담은 영상, 그리고 캠퍼스의 판넬 등 시각적 요소에 집중해 우리 대학의 발전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단국인으로써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역사관 건립이 과거를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 대학의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출발점으로 여겨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역사관에 방문해 전시를 둘러본 정성희(경영·1) 씨는 “학교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국 역사관을 통해 우리 대학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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