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주변 커뮤니티형 시민정원 조성
천안캠퍼스 주변 커뮤니티형 시민정원 조성
  • 유경진 기자·권소영 수습기자 정리=노효정 기자
  • 승인 2019.11.14 13:32
  • 호수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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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환경원예학과와 천안시민 공동 참여
▲ ‘천안 케어, 꽃 천안’에 참여한 환경원예학과 학생들
▲ ‘천안 케어, 꽃 천안’에 참여한 환경원예학과 학생들

우리 대학 환경원예학과가 천안 지역 시민정원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천안 케어, 꽃 천안이라는 정식 명칭을 지닌 이번 프로젝트는 약 10년 동안 활용되지 않던 천안 중부 농축산물센터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9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는 커뮤니티형 정원 프로젝트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꽃으로 위로를 전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안 시민 70여 명과 청년크루 13명이 모여 진행됐으며, 해당 청년크루는 우리 대학 환경원예학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참여 인원 모집 당시 환경원예학과에 요청이 전해졌고, 전공 실무를 쌓을 기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참여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재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정원을 가꾸고 조성해 복지 사각지대에 전달하는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를 산출해 이후 천안시와 환경원예학과가 함께하는 천안 시민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청춘여가연구소 정은빈 대표는 기존에도 시민, 학생 등의 사회 주체들이 함께 모여 결과물을 만들면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운영했다커뮤니티형 시민정원을 통해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기획 계기를 밝혔다. 시민정원을 이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일상에 대학생이 더해져 소통을 이뤄냈다. 정 대표는 도시에 꼭 필요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돌봄 프로젝트가 많아져야 한다이번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김현경(환경원예·4) 씨는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아무것도 없던 공방을 정원으로 바꿔 가는 모습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정원에서 가꾼 꽃이 어린이집 혹은 복지 회관, 천안역 무료 나눔 등으로 전달됐는데,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알아줘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전공자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활력을 전해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병원에 원예를 중심으로 한 산책로가 조성됐다. 산책로는 환자들과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됐으며,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산책로에 마련된 음악 정원에는 600면적, 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설치돼있어 작은 음악회와 원예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산책로의 장미정원에서는 장미를 비롯한 다양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 내년에는 추가로 환자들을 위한 꽃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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