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미래 인재 양성 위한 관세분야 MOU 체결
우리 대학, 미래 인재 양성 위한 관세분야 MOU 체결
  • 박예진 기자·조서은 수습기자
  • 승인 2019.11.22 11:15
  • 호수 14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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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국제관세학전공 신설해 교육 기회 제공 예정
관세분야 MOU 체결을 위해 모인 양측 관계자
▲ 관세분야 MOU 체결을 위해 모인 양측 관계자

 

지난 4일,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관세사회 및 (사)한국관세물류협회와 MOU(상호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관세 및 관세 물류 분야 종사자에게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학생의 실무역량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 9월 27일 관세청 산하 서울본부세관과 ‘관세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2달 만에 이뤄졌다.


죽전캠퍼스 범정관 314호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고위 관계자와 우리 대학 김수복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강상대 비서실장, 오재인 경영대학원장, 양종곤 대외협력처장, 이은재(무역) 교수가 참석했다. 김 총장은 “MOU를 체결한 두 기관의 실무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만들어 재교육에 앞장서겠다”며 “관세분야로 진출하려는 우리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두 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대학이 두 기관과 협약을 맺을 시 △관세 관련 과정 신설 등 세관 직원 교육기회 확대 △관세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확대 △관세·무역 관련 정보 교류 △대학(원)생 현장실습 및 체험활동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한 직무교육 및 채용 홍보에서 상호 협력이 가능해진다.


이에 경영대학원은 내년 3월 관세 관련 과정 신설의 일환으로 국제관세학전공을 개설하고 서울본부세관과 한국관세사회, (사)한국관세물류협회에서 직원 10명을 각각 선발해 교육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관세물류협회 신명길 회원사 지원실장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임직원들에게 이론 교육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면 보다 발전된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사들에게 이번 협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제관세학전공에서는 관세 정책론, 관세평가연구, 국제통관 및 운송·물류론 등의 교과목이 수업에 포함된다. 또한 국내외 관세분야의 학회 참가 기회를 제공받고 관련 논문작성에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전공은 4차 산업혁명과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진출 경로가 다각화되고, 교역 대상의 폭이 확대되면서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은재(무역) 교수는 “해당 전공을 경영대학원 특성화전공으로 육성해 국내외 최고의 관세학 분야 인재 배양에 힘쓸 것”이라며 “지역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산학협의회를 운영하며 지역 연계형 교육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임을 전했다. 이에 김나영(수학·1) 씨는 “그동안 관세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듣고 현장실습에 동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전공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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