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들은 흡연정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 대학 학생들은 흡연정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 박형진(사회복지·4)
  • 승인 2019.11.26 14:32
  • 호수 14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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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 공공인재대학 사회복지학과 소속 재학생 5명이 우리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 관련 정책 인식도 설문을 진행했다. 해당 설문 결과 담배 가격 인상과 같은 조세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알고 있고, 담배에 대한 광고, 홍보, 후원을 금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 및 조세에 대한 정책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오전 10시부터 1130분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재학생 100명이 참여했으며, 공공인재대학, 스포츠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다양한 단과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성 62, 여성 38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흡연한다고 응답한 수는 23명이다. 설문의 주요 내용은 흡연의 정도와 금연의 시도경험, 그리고 흡연 관련 정책의 인식도와 효율성 정도, 교내 흡연 부스의 효율이다.

 

정책의 인식도를 조사하는 질문에 가격 및 조세정책을 알고 있는 응답자가 76%로 가장 높았으며, 담배에 대한 광고, 홍보, 후원을 금지하는 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가 41%로 가장 낮았다. 다른 흡연정책인 조세정책이나 금연자지원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확실히 눈에 띄지만, 담배에 대한 광고, 홍보, 후원을 금지하는 법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확인하기 힘들어 이와 같은 결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먼저 흡연정책 중 효율적인 정책으로 가격 및 조세에 대한 정책으로 답한 사람이 37%이였다. 가격 및 조세에 대한 정책에 대하여 응답자는 담배를 사는데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구매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비효율적 정책 부분에서 29%로 가장 많이 응답한 정책은 흡연 부스 설치 확대 부분이다. ‘흡연 부스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많은 흡연자가 아무 곳에서나 흡연한다.’, ‘비흡연자들에게 좋은 점이 없다.’, ‘금연보다는 흡연을 권장하는 느낌이 든다.’, ‘흡연 부스의 담배 연기가 충만하여 흡연자들도 부스에서의 흡연을 꺼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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