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 지키기 위한 공간, 흡연부스 [DKU News]
권리를 지키기 위한 공간, 흡연부스 [DKU News]
  • 오은채 기자
  • 승인 2019.12.0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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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News] 권리를 지키기 위한 공간, 흡연부스

지난 10월, 우리 대학에 흡연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에 학우들은 다소 상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존에 금연구역 또는 건물 입구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학우들의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이에 학생팀과 총학생회는 업체를 물색한 끝에 KT의 협찬으로 흡연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인문관, 상경관, 사범관 쪽에 2개의 흡연 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지난 5일간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흡연자 중 64%가 흡연 부스 설치에 불만족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이 불편하다’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냄새와 시설에 관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비흡연자는 88%가 만족했으며,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냄새로 인한 불쾌함이 줄었다는 응답이 각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흡연부스를 늘려달라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학생팀에 따르면 흡연 부스는 12월 내에 현재 설치된 부스의 2/3 크기로 난파음악관 앞에 추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초기 계획에 있던 사회과학관과 제1공학관, 그리고 제2공학관과 제3공학관 사이의 부스 설치는 현재 논의 중입니다.

학생팀과 총무부, 총학팀은 금연 캠페인을 논의 중이며, 흡연 구역을 통제하고 금연 팻말을 설치하는 등 교내의 흡연 구역을 부스 내부로 제한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학교,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비흡연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 때입니다.

영상취재: 오은채 영상기자, 이신우 수습기자
리포터: 이지은 아나운서
CG : 홍아연 수습기자

오은채 기자 sandeul0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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