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코로나19를 이겨라’
작전명 ‘코로나19를 이겨라’
  • 권소영·박수아 기자
  • 승인 2020.04.14 17:13
  • 호수 1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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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 힘모아 방역 총력전 “학생 안전 최우선”
비대위 구성·수시 방역… 학생과 교수진의 기부행렬 이어져

 

일러스트 박두진 기자
일러스트 박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대학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격 강의 기간이 다음달 10일까지 연장됐으며, 캠퍼스 다중 이용 시설 및 건물 출입을 통제하며 현재 수시로 방역 중이다. 


이에 생활관 입사일 및 도서관 열람실 출입 가능일이 각각 다음달 8일과 11일로 연기됐다. 입사 당일에는 학부모의 생활관 출입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입사 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대면 수업 승인 학과 혹은 국가고시 준비반과 같은 특별한 사안만 정규 입사일이 오는 17일로 허용된다. 도서관의 경우 열람실 출입 제한 기간에는 도서 대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교내 방역은 건물마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부 대면 수업 강의실은 매일 저녁 방역하고, 본격 대면 강의가 시작되는 다음달 11일부터는 건물별 상황 판단에 따라 방역 횟수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건물별 주 출입구에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건물 출입자가 자가 문진표를 작성할 경우 출석부와 연동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우리 대학은 빠른 의결과 대처를 위해 지난 1월 29일 양 캠퍼스에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했다. 현재 비대위는 코로나19 관련 비상 대책 수립, 비대위 운영 및 부서 간 협조체제 구축, 질병관리본부·지역보건소 및 부속병원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발병 상황 모니터링, 캠퍼스 내부 방역·소독 추진 업무를 맡고 있다.


학생회 차원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잇따르고 있다. 죽전캠퍼스 민선우(응용통계·4)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안전을 최선으로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강의 질 개선과 추가적인 수강 정정·철회 기간, 모바일 학생증 사용 도입을 요구 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추가로 다음달 진행 예정이었던 교내 축제는 2학기로 연기되며 단국체전과의 연계를 논의 중에 있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달 대구 거주 신입생 및 편입생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천안캠퍼스 김민호(중국어·4) 총학생회장은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모든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전달할 수 없어 논의를 거쳐 가장 시급한 대구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됐다”며 “인근 상권 방역 봉사도 진행 중이며 월별로 SNS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사범대학 학생회는 코로나19 성금 모금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총 179만2천900원이 모여 기부금을 통해 대구보훈병원에 일회용 속옷과 양말, 생리대를 전달했다. 사범대학 김건우(체육교육·3) 학생회장은 “선뜻 기부를 실천해준 학우들과 교수님께 감사하고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사범대학뿐만 아니라 문과대학과 보건복지대학에서도 모금을 통한 기부행렬이 이어져 코로나19 혼란 속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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