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학문화상 사진 부문 심사평
제43회 대학문화상 사진 부문 심사평
  • 단대신문
  • 승인 2020.04.14 17:19
  • 호수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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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이창주(사회복지·3) - 「금환식」
가작 이주영(서양화·4) - 「콘크리트 그린벨트」
심사위원 : 이창욱(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교수

많은 출품작들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출품했다.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이미지 생산은 이제 비약적인 기술 변화로 사진은 친근하고 즐겁게 자신의 생각을 담는 미디어 소통 도구가 돼가고 있다.

올해의 당선작 「금환식」은 반사경을 통하여 수원화성의 전체적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해 새로운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반사경 중앙의 달의 모습처럼 둥근 모습을 통하여 오래된 시간속 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움을 반영했고, 수원화성의 어둠과 밝음 그리고 흑백선율이 인상적이다.

가작으로 선정된 「콘크리트 그린벨트」는 우리의 주변에서 보여지는 시간의 흐름이다. ‘회색빛 콘트리트시대. 녹색 이끼는 세상의 미시적 지구다’라는 출품자의 은유적 설명처럼 콘크리트의 낡은 세월이 보여주는 찌든 때 속에 공존하는 녹색이끼에서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빨간 벽돌의 핀아웃 된 모습에서 여유도 느끼면서…

어느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새 학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매일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출품작의 수준이 한층 높아져서 그 어느때보다 오랜시간 신중하고 자세하게 여러 번 출품작을 검토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새로운 일상의 의미가 담긴 좋은 출품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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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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