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퍼스 도서관 열람실 개방 2주 경과… 현 상황은?
양 캠퍼스 도서관 열람실 개방 2주 경과… 현 상황은?
  • 노효정 기자·추헌지 수습기자 정리=이서연 기자
  • 승인 2020.05.26 23:10
  • 호수 1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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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 문제 발생… 율곡기념도서관 편의시설 확충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중지 상태였던 양 캠퍼스 도서관 열람실이 개방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일부 과목의 대면 강의 시행, 열람실 사용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다. 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대출 및 반납에 이어 열람실 이용까지 확장됐다.

현재 양 캠퍼스 도서관은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해 37.5℃ 이상이면 출입이 제한된다. 출입국증명서는 불필요하나, 율곡기념도서관의 경우 일 1회 자가 문진표를 기록해야 한다. 자가 문진표는 출입구 통과 시 열화상 카메라를 관리하는 근로장학생 혹은 경비원이 작성을 요청한다. 이와 달리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출입 시에는 자가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열람실 개방 이후, 열람실을 이용하는 일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공부하면서 예방 수칙 불응 문제가 제기됐다. 율곡기념도서관 경비실에서 근로장학생 활동을 하는 신가영(영어·1) 씨는 “열람실을 순찰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을 적발한 적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양 캠퍼스 도서관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한 상태임을 전했다. 현재는 마스크 착용 요청에 불이행하거나 마스크 미소지자의 경우 퇴실 조치가 가능하다. 양 캠퍼스 도서관 관계자는 “근로장학생 및 경비원과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마스크 미착용 사실을 발견할 경우 도서관 직원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임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재학생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본지 1469호에서 다뤘던 ‘모바일 학생증’ 도입으로 도서관 이용 모습도 변했다. 양 캠퍼스 도서관 모두 모바일 QR코드를 이용해 출입이 가능해졌으며 율곡기념도서관은 2층에 설치된 무인 대출 반납기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의 경우 무인 반납기로 반납만 가능하다. 모바일 학생증이 있다면 실물 학생증은 필요하지 않다.

▲ 새로 바뀐 열람실 좌석 발권기
▲ 새로 바뀐 열람실 좌석 발권기

율곡기념도서관의 경우 학생들이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시설물을 교체했다. 제3열람실과 4층의 의자는 나무 의자에서 쿠션이 있는 의자로, 2층 로비와 4층의 책상은 콘센트 사용이 가능한 책상으로 바뀌었다. 1층 복도에는 스탠딩 테이블과 그에 맞는 의자를 설치하고 DVD 시청 공간은 침대형 소파로 교체해 편의를 증진했다.

▲ 새로 바뀐 열람실 좌석 발권기(위)와 율곡기념도서관의 의자(아래)
▲ 새로 바뀐 율곡기념도서관의 의자

율곡기념도서관을 이용한 강윤정(물리치료·3) 씨는 “시설물이 새롭게 바뀌고 도서관 내 콘센트 사용 장소가 늘어 좋다”고 전했다.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정보운영팀 김희근 과장은 “학생들이 공부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이번 시설물 교체의 의도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재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주고 관련 행사도 참여해주면 좋겠다”며 도서관 이용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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