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자석 - 경쟁력 갖춘 직원 공채
주간 기자석 - 경쟁력 갖춘 직원 공채
  • <이지희 기자>
  • 승인 2004.03.24 00:20
  • 호수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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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직원 공채

수준 높은 대학행정도 대학의 경쟁력이다

개인과 개인, 기업대 기업, 국가대 국가의 경쟁이 보편화되어 있는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 개발자와 전문화된 인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다.
대학의 연구실적과 행정 및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대학 평가의 객관적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재, 대학의 행정분야 또한 전문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대학은 올해 신규직원 채용에 있어 응시자격을 강화해, 우수한 인력 고용을 통한 행정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신규직원 채용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강화된 응시자격은 TOEIC 700점 이상이며, 최종학교 전공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이는 첫째, TOEIC 시험을 자격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 행정인을 도입하겠다는 의도와 둘째, 전공교수 2명 이상의 추천서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품성을 평가한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 이병무 총무과장은 “신규직원 채용에 있어 능력과 인성, 품성을 고루 갖춘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 대학에 비해 높은 자격 기준을 제시해 옥 중에서도 옥을 고르는 채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직원 채용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전형, 3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에 지난 18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 79명이 발표되었으며 지난 20일 필기 시험을 치루었다. 현재 교직원 채용에 있어 고려대학이 TOEIC 및 TOEFL 점수를 자격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대학을 포함해 소수의 대학만이 영어성적을 자격기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 이화여대,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 부산대의 경우는 해당분야의 전공자 또는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다. 따라서 타 대학과 비교해 볼 때 우리대학의 응시자격은 매우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은 ‘신규직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의 기본적인 자질 및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같이 신규직원 채용의 조건이 강화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우리나라 청년실업이 50만에 육박하는 것은, 정부의 불안한 경제정책과 경기불황과도 밀접하지만 청년층의 취직에 대한 안일한 생각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경쟁력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시장경쟁에 들어선 대학도 기업과 마찬가지다. 비전과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이처럼 경쟁력을 갖춘 인재의 확충은 대학 행정의 전문화는 물론 효율적인 민원처리를 통해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좀더 질 좋은 서비스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대학이 지금부터라도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조건을 강화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지희 기자>
edelweiss@dankook.ac.kr
<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edelweis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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