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와 MOU 체결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와 MOU 체결
  • 노효정 기자·신동현 수습기자
  • 승인 2020.06.02 23:59
  • 호수 14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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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억 원 상당 소프트웨어 기증받아… 공학 설계 분야 교육 기반 마련
▲ 협약식 기념 사진 촬영 중인 김수복 총장(왼쪽 다섯 번째)
▲ 협약식 기념 사진 촬영 중인 김수복 총장(왼쪽 다섯 번째)

지난달 19일, 우리 대학이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와 MOU(상호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를 체결했다. 이에 벤틀리시스템즈가 우리 대학에 801억 원 상당의 ‘공학 설계 및 해석용 소프트웨어’ 80종을 기증해 총 50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토목·기계·건축 등의 공학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할 때 설계, 분석,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용 솔루션이다. 또한 벤틀리시스템즈가 보유한 온라인 교육 서버인 ‘벤틀리 런’을 통한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김수복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강부식(토목환경공)교수 등 대학관계자와 벤틀리시스템즈 김덕섭 한국지사장, 홍예나 과장이 참석했다.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의 계기를 설명했다. 벤틀리시스템즈 홍예나 과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단국대학교에 기술을 공유해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현업에 갔을 때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MOU를 통해 공학 인재 및 실무 맞춤형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훈련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강 교수는 “벤틀리시스템즈는 공학 설계 및 건설 분야에 구축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분야에서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 툴을 보유한 회사”라며 “기증받은 80종의 소프트웨어는 스마트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첨단 실습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현재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는 죽전캠퍼스 제1공학관 501호 전산실습실에 설치돼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건축공학과 등 공학 분야 학부생 혹은 재직자 교육 실습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실습실은 우리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 일부는 대학원 연구실 PC에 설치해 벤틀리시스템즈와의 공동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 대학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벤틀리 런’을 포함한 전체 교육 훈련 체계가 마련된 이후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벤틀리 런’과 관련한 수료증은 학교에 제공된 등록 계정으로 ‘Bentley Institute’ 사이트에 접속해 일정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시스템 내에서 발급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사용 예정 학과에 재학 중인 이준(토목환경공·석사과정·1학기) 씨는 “이론에 비해 기존의 실무 교육은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많은 학생이 교육 과정에서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선주(토목환경공·3) 씨 또한 “‘벤틀리 런’ 서버를 통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보고 싶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큰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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