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도쿄올림픽 취소
275. 도쿄올림픽 취소
  • 단대신문
  • 승인 2020.06.03 00:15
  • 호수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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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지난달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안에 도쿄올림픽을 열지 못할 시 취소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강행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취소 시 생기는 경제적 손실과 선수들의 노고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 그리고 코로나19의 위험성과 타 행사와의 혼선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다. 이에 단국인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편집자 주>

찬성
현재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아직도 방사능이 전 지역에 유출돼 있고 후쿠시마 원전 30㎞ 반경은 여전히 외교부의 철수 권고 대상이다. 이런 상황 속 전 세계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의 쌀, 음식, 장소 등을 제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효정 (뉴뮤직·1)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불투명하며 일본 확진자 파악이 힘든 상황에서 인파가 몰려드는 행사를 개최했을 때의 후폭풍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팬데믹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로 인해 초래될 경제적 피해 수준 또한 클 것이다. 강서현 (공예·3)

현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고 해도 자국민과 외국인들이 경기를 관람하러 올지도 미지수이며 그들의 검사비나 관리비에 쓰는 금액 또한 상당할 것이다. 보건상으로 보나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나 도쿄올림픽은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서령 (중국·2)

현재 많은 국가가 복지 정책을 바꾸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적 손실을 이유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세계적인 확산 방지 흐름에 큰 방해가 될 수 있다. 조은길 (수학·4)

반대
현재의 국제정세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국경이 닫히며 소통 또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 종식이 너무 길어지지 않는 이상 2년 후에라도 다시 열게 된다면 세계의 단합을 다시 끌어내는 데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김동욱 (전자전기공·1)

도쿄 올림픽 취소는 누군가의 은퇴 전 마지막 대회를 잃는 경우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최상의 상태를 잃는 일이 될 수 있다. 무관중 경기 등 전염 확산 예방 대책을 잘 마련해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신우혁 (경영·2)

언제라고 정해지지도 않은 날을 위해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에서 수많은 인원을 계속 고용하는 것이나 출전 선수들을 계속 불확실한 상황에 놓아두는 것 모두 크나큰 인력 낭비라고 생각한다. 유지원 (공예·4)

올림픽은 매년 개최되는 행사가 아니다. 지금 올림픽을 취소하면 언제 다시 올림픽이 개최될지 알 수 없다. 최소한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해야 할 것이다. 취소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무시하는 행위일 수 있다. 이수민 (행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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