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 PPL(간접광고)
276. PPL(간접광고)
  • 단대신문
  • 승인 2020.06.17 19:07
  • 호수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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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PPL(Product Placement)이란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서 특정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도구로 끼워 넣는 간접광고기법이다. 제작비 협찬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시청자의 몰입도를 저하시키기도 하는 PPL. 최근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의 과도한 PPL로 간접광고에 대한 찬반이 대립중이다. 이에 단국인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편집자 주>

찬성
지상파의 경우 어느 정도 공익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시청자의 이의 제기가 납득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케이블 방송사들은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PPL의 사용은 시청자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변민환 (중동·3)

PPL은 실제 존재하는 기업의 제품을 보여주는 것으로, 극의 생동감을 높인다. 이는 시청자들이 더 생생하게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나오는 것이 아닌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PPL이 필요할 것 같다.  하다연 (기악·3)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했던 상품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상품을 믿고 소비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
김주성 (식품공·2)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영상 콘텐츠 제작비 충당이 꽤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에 대한 대책으로 적절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과도한 간접 광고가 극의 흐름을 끊어 집중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PPL은 불가피한 수단인 것 같다. 
최혜원 (커뮤니케이션·3)


반대
드라마, 영화 등의 완성도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PPL을 영상에서 보여줄 때 제품의 질보다는 좋은 면만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소비자의 정보 탐색을 방해한다. 배현수 (화학공·3)

광고는 시청자의 소비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은연중에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로 시청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 예능과 같은 예술은 상업적인 부분과 분리돼 각각의 작품성에 집중된 콘텐츠를 양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최재원 (철학·1)


영화관람객은 티켓 비용으로, TV 시청자는 시청 전 광고로 이미 영상에 대한 합당한 금전적, 시간적 대가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콘텐츠 질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극 중 몰입도를 깨면서까지 PPL을 노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임광섭 (식품영양·4)


PPL을 통한 수익이 제작 단계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만약 그 광고로 인해 시청자가 실망하고 시청을 포기한다면 궁극적으로 봤을 때 PPL을 통한 수익보다 시청률이나 관람객 수 감소가 클 것 같아 반대한다. 지수영 (에너지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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