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계층 없앤다’… 용인시-MS와 맞손
‘디지털 소외계층 없앤다’… 용인시-MS와 맞손
  • 추헌지 기자·김채빈 수습기자
  • 승인 2020.09.29 13:22
  • 호수 14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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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게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코딩 경험

지난 2일 용인시-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용인 창의인재 미래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융합형 맞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언택트 코딩교육에 앞장선다. 첫 사업인「2020중급 M:EE캠프」는 용인시 상현중학교 자율 코딩 동아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MS의 코딩교육 프로그램 ‘M:EE(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 교육은 게임을 통해 코딩을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업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MS의 서비스인 화상 강의 어플 ‘TEAMS’를 사용한다. 또 학생들은 수업 시간 외에도 네이버 밴드를 통해 토론하며 수업 및 아이디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그램의 유형은 디자인 싱킹, 리빙 랩, SW 융합 교육,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융합형 교육이다.

상현중학교 자율 코딩 동아리 담당 교사 홍준교(32) 씨는 이번 사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학생들이 코딩이라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분야를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해 쉽고 재밌게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게임을 매개로 상상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라는 기대를 표했다.

실제 해당 수업을 수강 중인 상현중학교 자율 코딩 동아리 부원 백윤하(14) 씨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코딩을 재밌게 배우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온라인 강의 시스템에 대한 불편을 느꼈다는 김준엽(14) 씨는 “온라인 수업 중 인터넷 연결이 끊겨 20분 동안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다”며 온라인 강의 환경에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 대학 빅데이터정보원 서응교 원장은 “관내 대학의 역할로서 지역사회 밀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용인시와 협약을 맺었다”며 “MS는 세계 최대 IT업체로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 수준의 플랫폼을 개발했고 우수한 교육과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두 기관과의 협약 계기를 밝혔다. 이에 한국 MS 교육사업부 전세광(53) 상무는 “MS가 세계적인 경험으로 습득한 기술을 교육기관과 협력해 사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17년부터 SW 중심대학사업단을 주축으로 SW 코딩캠프와 같은 오프라인 특강과 온라인 코딩교육을 진행해, 각각 5천700여 명, 1만여 명의 학생을 지속해 교육하며 융합형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한 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용인 만들기에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리빙 랩 프로그램 ‘Untact Live 2020’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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