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마일리지’ 쌓고 장학금 받자
‘산학협력 마일리지’ 쌓고 장학금 받자
  • 고혜주 기자·이유진 수습기자
  • 승인 2020.09.29 13:22
  • 호수 14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창업 활동·산학협력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에 중점

지난 1일부터 취창업지원처는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를 첫 시행했다. 이는 기존에 운영했던 창업마일리지와 구분되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다. 사업계획서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던 창업마일리지와 달리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는 누적 점수 방식을 도입해 장학금 수혜자를 선발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는 학생들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 및 취창업 관심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운영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캠퍼스별로 30명씩 총 6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는 학부 재학생 중 학생역량관리시스템(이하 영웅스토리)의 산학협력 분야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 대상자는 직전 학기까지의 평균 성적이 2.5 미만일 경우 선발에서 제외되며 만족도, 참여 동기와 같은 설문 조사에 필수 참여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60명은 캠퍼스별로 S(1명), A(4명), B(10명), C(15명) 등급을 나눠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평가 기준인 마일리지는 영웅스토리에서 신청한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축적할 수 있다.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이 적립 가능한 학생 마일리지와 달리 산학협력 마일리지제의 경우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만 적립된다. 해당 마일리지는 수료 일자를 기준으로 운영 기간 내에 적립한 것만 인정되며 마일리지 누적 점수는 영웅스토리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학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마일리지 누적 점수를 기준으로 하며 내년 1월 순위 선별 후 지급된다. 선발자에게는 문자, 이메일, 유선으로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학 금액은 각각 S등급 100만 원, A등급 50만 원, B등급 30만 원, C등급 10만 원이다.


이에 최은영(물리·2) 씨는 “학생들에게 등급을 매겨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적당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방법”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수연(법학·1) 씨는 “장학금 지급 기준이 상대평가라서 프로그램을 얼마만큼 이수해야 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산학협력 마일리지제와 타 장학금의 중복신청은 논의 중이며 창업지원2팀 관계자는 “가능한 다양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중복 지원은 불가능한 쪽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익한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하게 사고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