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궐선거, 학생들 불만 제기돼
온라인 보궐선거, 학생들 불만 제기돼
  • 권소영 기자·정세빈 수습기자
  • 승인 2020.09.29 12:46
  • 호수 14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템 오류 및 홍보 부족 문제 발생

코로나19의 여파로 2학기 보궐선거는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죽전캠퍼스는 지난 8일부터 우리 대학 포털 사이트의 웹정보 내 투표하기 시스템을 이용했으며, 천안캠퍼스는 지난 16일부터 카카오톡 익명투표 시스템을 사용했다. 

지난 8일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선거에서 죽전캠퍼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웹정보 시스템 오류로 선거에 차질을 빚었다. 후보자가 2명 이상인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아도 투표 완료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지난 10일 오류가 발생한 선거에 한해 재선거를 마쳤다.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 강민주(전자전기공·4) 의장은 “투표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스템 오류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캠퍼스 선관위는 여전히 대부분의 학과가 자체적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을 활발하게 이용 중이기 때문에 지난 학기와 동일하게 카카오톡 익명투표 시스템으로 투표 방식을 유지했다. 현재 양 캠퍼스 모두 투표율이 20%를 넘지 않은 학부 및 학과에 대한 재보궐선거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선거 홍보가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지인(무역·3) 씨는 “학과 공지 대화방에도 별다른 공지가 없었다”며 “매년 선거에 참여해왔지만, 투표 방법을 몰라 투표를 못 한 적은 처음”이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홍보 부족 문제에 대해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 강 의장은 “원활한 홍보를 위해 각 학과 공지 대화방 및 단국대학교 애플리케이션 푸시 알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총대의원회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실시간 투표율을 지속해서 공지하며 선거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후보자의 정보와 공약을 알 수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관련 불만은 지난 4월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천안캠퍼스 보궐선거 때부터 이어져 왔다. 천안캠퍼스 총대의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번 선거에 유세 기간을 추가 연장해 후보자의 정보 및 공약을 알렸다. 하지만 원경섭(사회복지·1) 씨는 얼굴도 모르는 후보자를 투표했다며 “학과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중요한 선거에 공약도 없는 건 불합리하다”고 선거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노호수(중동·2) 씨는 “총대의원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선거 소식을 전달했으면 한다”며 다양한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천안캠퍼스 총대의원회 이재도(생활체육·4) 의장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더 나은 소통 및 선거 방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우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 바로 잡습니다

1465호 1면에 실린 <온라인 보궐선거, 학생들 불만 제기돼> 기사 내용 중 '이에 지난 10일 오류가 발생한 선거에 한해 재선거를 마쳤다.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 강민주(전자전기공·4) 의장은 “투표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스템 오류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를 '이에 지난 10일 오류가 발생한 선거에 한해 재선거를 마쳤으며 앞으로 시스템 오류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로 정정합니다. 신문 제작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알립니다.
 

독자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