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지켜주는 단국 정신 이어가자”
“학생 지켜주는 단국 정신 이어가자”
  • 노효정 기자·임수하 수습기자
  • 승인 2020.11.10 16:23
  • 호수 1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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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3주년 맞아 기념식과 총학생회 기념품 사업 이어져
▲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단국대학교)
▲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단국대학교)

올해로 개교 7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개교 기념식은 지난 2일,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보다 축소된 형태로 약 100여 명의 인원만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식과 함께 국민 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설립자에 대한 묵념, 연혁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두 연구 자료인 『이두사전』 한 권과 우리 대학 도서관의 역사를 기록한 『단국대학교 도서관 70년사』 두 권이 김수복 총장에게 봉정됐다. 이어 근속 교직원 표창, 이사장 표창, 총장 표창이 이어졌으며, 김수복 총장의 기념사, 장충식 이사장의 회고사, 이상배 총동창회장의 축사 후 교가제창과 폐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장충식 이사장은 “여러분이 이전까지 들어보지 않았던 단국의 이면을 회고하려 한다”며 광복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학이 지나온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지막 회고사의 운을 뗐다. 이어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유언을 회상하며 “이념을 갖고 학생들을 지켜주는 것이 단국의 정신이라 전하셨다”고 40여 년을 바탕으로 살아온 철학에 대해 토로했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앞으로는 교수와 교직원, 23만 동문과 학생이 함께 우리 대학을 이끌어가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양 캠퍼스 총학생회에서는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기념품 배부 사업을 기획했다. 먼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는 재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품목으로 독서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후 디자인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대학 본부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아직 납품 전이다. 죽전캠퍼스 민선우(응용통계·4) 총학생회장은 “품목 선정은 실용성, 상징성, 참신함 측면을 고려했다”며 “디자인이 결정된다면 배부는 11월 말에서 12월 중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교 기념품 배부가 처음인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기념품은 그립톡으로, 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추가로 머그잔, 클립보드, 가죽 필통이 제공된다. 천안캠퍼스 김민호(중국·4) 총학생회장은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용성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품목 선정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배송 지연으로 인해 수령 관련 사항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김 회장은 “처음 시행한 행사인 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 캠퍼스 모두 기념품 배부 방식은 오프라인으로 학과 사무실을 통한 전달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여러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탐색 중이다. 기존의 방식대로 대면 배부 시에는 안전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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