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 모든 수업 비대면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 모든 수업 비대면 전환
  • 조성건 기자·정세빈 수습기자
  • 승인 2020.11.10 16:20
  • 호수 1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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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등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죽전천안 학사운영 달라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함에 따라, 지난 5일 우리 대학 학사팀은 새로운 단계별 학부 수업 운영안을 공지했다. 운영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그대로 1단계 학사 운영을 적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2단계 학사 운영(30명미만 병행수업)으로 변경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학교의 2단계 학사 운영 기준 적용은 유지하지만, 사전 승인된 교과목에 한해서 대면 강의가 허용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와 3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전체 비대면인 3단계 학사 운영을 적용한다.


이는 지난 7일부터 시행됐으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단계별 학사 운영’도 캠퍼스별로 운영된다. 현재 천안시가 1.5단계로 변경돼, 천안캠퍼스는 오늘부터 2단계 학사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죽전캠퍼스는 변함없이 1단계 학사 운영 방식으로 유지된다.


새로운 학사 운영 방식을 적용했음에도 학생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고유정(몽골·3) 씨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불안하다”며 걱정했지만, 허세인(정치외교·3) 씨는 “대면 수업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실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온라인 강의보다 수업에 대한 질문과 피드백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변경된 학사 운영 방식에 따라 기존에 자료 열람과 대출만 가능했던 도서관은 열람실을 개방해 학생들에게 학습 장소를 제공한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율곡기념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터디룸과 세미나실 등 일부 시설물은 여전히 사용 불가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외부인 출입 제한 등의 방역지침은 유지되고 있다.


한편 학생 식당은 기존 업체 계약만료에 따라 운영을 중지한 상태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죽전캠퍼스는 지난달 12일부터 평화의 광장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 트럭은 4~5대 정도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로 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푸드 트럭에서 구입한 음식은 학생 식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장소를 개방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교직원 식당을 열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학생 식당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죽전캠퍼스 총무인사팀 최종광 팀장은 “대학환경의 변화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학생 식당 및 교직원 식당 운영 업체 선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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