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온 도서관 70년, 역사 전시회 개최
함께 걸어온 도서관 70년, 역사 전시회 개최
  • 권소영 기자·정세빈 수습기자
  • 승인 2020.11.24 16:53
  • 호수 14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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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율곡기념도서관에서 진행

 

▲ 우리 대학 도서관 70주년 역사가 담긴 전시회
▲ 우리 대학 도서관 70주년 역사가 담긴 전시회

 

1949년 개관한 우리 대학 도서관이 <도서관 70년사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율곡기념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의 경우 지난 13일 전시가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우리 대학 도서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전시 품목은 ▲역대 도서 열람증 ▲역사정보화사업 자료 ▲1970년에 사용된 카드목록함 ▲1987년의 도서관이용안내 슬라이드 등이다. 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근무 중인 김욱빈(물리·3) 씨는 “학생들이 지나다니며 꽤 관심을 보인다”면서 “도서관 로비에 전시돼 있어 접근성이 좋아 쉽게 흥미를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를 둘러보던 이현섭(식품공·1) 씨는 “도서관의 역사와 오랜 자료를 볼 수 있어 새롭다”며 가장 인상 깊게 본 전시품으로는 ▲등록번호 1번 도서를 꼽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 발간된 『단국대학교 도서관 70년사』를 선보인다. 이는 우리 대학 도서관 설립 70주년을 맞아 도서관 개관 이래의 사료를 총망라해 작성한 역사서이다. 2019년부터 ‘도서관사편찬위원회’를 조직해 준비해왔으며, 지난 2일 열린 제73주년 개교기념식에서 봉정식을 거치며 발간 의미를 더했다.

도서관사편찬위원회 신경식 집필위원장은 “이번 역사서는 다가올 도서관 100년사에 결정적인 징검다리 역할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의 미래에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아 영광”이라는 집필 소감을 전했다. 더해 “여러 선배님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집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단대신문사 지령 700호 기념사업으로 인한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장서 확충 및 도서기금조성사업’ 역사자료도 전시됐다. 해당 사업은 1984년 도서관 건립과 함께 장서 확충을 위한 ‘누구나 한 권의 책으로 만인의 양식을’이라는 모토로 전개됐다. 당시 박정숙 이사장 및 장충식 총장을 비롯한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도서 기증과 기금 기탁에 참여했다. 

그 결과 1만8천여 권의 도서와 10억5천여만 원가량의 기탁금을 확보했다. 확보된 기탁금으로는 양질의 장서를 구비했으며 기념품 제작 및 판매, 음악회와 바자회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기금이 기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운영팀 관계자는 “자료가 유실되지 않도록 보존에 신경 써 준비했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테니 함께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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