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우리 대학에 의혹 제기
정청래 의원, 우리 대학에 의혹 제기
  • 임성훈 기자·이은솔 수습기자
  • 승인 2020.11.24 16:53
  • 호수 14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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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 대책위원회 구성··· “학교 본부의 투명한 입장 밝혀라”
▲ 단국역사관 앞에 모인 학생들

 

지난달 7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국회의원이 우리 대학에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제기된 주요 의혹은 ▲건설 사업 일감 몰아주기 ▲우리 대학병원 납품업체의 ‘범은’ 장학 재단을 통한 리베이트(지급 대금 반환) ▲교수 및 학교 관계자의 최측근과 그 자녀 채용 및 입시 비리 ▲역사관 기금 모금 참여 교수 채용 ▲주요 이사진 자녀의 교수 채용 관련 비리다.


이를 접한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했고,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과대 학생회가 교내 대자보를 게시했다. 대자보에는 모든 의혹을 소상히 해명하고 추후 이어질 종합감사에 성실히 협조할 뿐만 아니라, 진상규명 과정에서의 학생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대학 본부 측은 아직 대자보에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 대자보를 작성한 문과대학 최인헌(사학·4) 학생회장은 “학생들은 대학 본부, 교직원과 더불어 엄연한 대학의 구성원이자 권리자”라며 “대학 운영계획 및 집행과정을 학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 대표자들과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보다 확충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장충식 이사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우리 대학 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장 이사장은 관련 의혹들을 직접 부인했으나 명확한 자료나 근거 제시는 없었다. 이사장의 단순 부인과 학교 측의 일관된 침묵에 불만을 표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죽전캠퍼스 총학생운영위원회는 사학비리 의혹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장을 필두로 경영경제대학·음악예술대학·문과대학 학생회 및 운영위원회, 총대의원회, 상임위원회와 일부 재학생으로 구성됐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단국역사관 앞에서 비리 의혹 해명 요구를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이사장의 사실 규명 ▲책임자의 사과 및 퇴진 ▲재발 방지대책 마련 ▲차기 이사장, 총장 선출 시 학생 배석 보장 및 배석 확대를 목표로 진행했다. 대책위원회 양범식(상담·4) 위원장은 “비리 의혹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끝없이 움직일 것”이라며 “소수 인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학비리 의혹에 대해 김다영(경영·3) 씨는 “해당 내용을 기사로만 접했다”며 “학교 측에서 직접적인 상황을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전병준(고분자공·3) 씨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며 대학 본부가 투명하게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우리 대학 외에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비리 지적을 받은 수원대, 김포대 등의 사학들을 대상으로 종합감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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