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나와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과정” - 삼성전자
“취업은 나와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과정” - 삼성전자
  • 임수하 기자
  • 승인 2021.03.09 18:01
  • 호수 14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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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김주원(전자전기공·19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김주원     
■  전공: 전자전기공학부
■  복수전공: X       
■  최종학점: 4.26    
■  취업준비기간: 5개월
■  취업강점: 충실하게 쌓아올린 전공 능력


전화, 문자만 가능했던 2G 시대에서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하는 5G 시대까지 이동통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왔다. 그중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한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세계 5G 주역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기자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통신모뎀 SoC(System on Chip) 개발을 맡고 있는 김주원(전자전기공·19졸) 동문을 만나봤다.

 

김 동문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당시 ‘현시대는 4G에서 5G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학부 때 재밌게 공부했던 통신공학 분야에 취업한다면 더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네트워크 사업부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여러 장점 중에서도 “자율 출퇴근제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지각에 대한 근태 걱정이 없고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개인 일정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남다른 복지후생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전자의 종합면접은 직무역량, 창의성, 임원면접으로 모두 세 단계다. 김 동문은 학기 중 해뒀던 필기로 전공 내용을 복습한 후 백지에 마인드맵을 그리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직무역량 면접을 준비했다. 이후 창의성 면접은 면접관과의 대화로 지원자의 아이디어 수정·보완 능력을 확인하는 절차였으며, 임원면접은 자기소개서를 완벽히 숙지하고 가치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면접 과정에 대해 “내가 먼저 회사에 솔직해져야 회사도 솔직한 답을 준다”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열심히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전공에 충실히 임한 경험에 대해 “단순히 전공 적합성이 높다는 것만이 아닌 주어진 과업에 충실하고 빠르게 습득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가 됐다”며 자신의 취업 강점을 전했다. 


추가로 김 동문은 네트워크 사업부는 자격증이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이며, 자격증만으로 업무 분야 능력을 증명하기 어렵고 가치가 크지 않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 ‘IDEC(반도체설계교육센터)’에서 진행된 몇 가지 교육을 수강했던 경험을 들며 단기적으로 진행되는 오픈 강좌나 인턴 경험을 통해 회사 및 업무가 자신과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 동문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요즘 취업이 어려워 걱정도 되고 힘들겠지만, 취업의 본질을 잘 파악해 스펙에 매몰되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찾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같은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모든 연구개발 직무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전공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망하는 분야에 정말 흥미가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재차 강조했다.

 

임수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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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olla79c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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