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입생 모바일 학생증 오류로 불편함 호소
신·편입생 모바일 학생증 오류로 불편함 호소
  • 박애린·권소영 기자
  • 승인 2021.03.10 01:19
  • 호수 14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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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 방문 수령에도 불만 제기…
CS센터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배송 불가”

지난달 25일부터 어제까지 신·편입생의 학생증 신청이 마무리됐다. 기간 내 미신청자는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 학생증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모바일 학생증이 개설된 뒤 학생 대부분이 모바일 학생증을 주 카드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최근 발생한 로딩 오류와 제한된 기능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모바일 학생증의 무한로딩 오류로 불편을 겪었다. 송진서(일본어·1) 씨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바일 학생증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며 “재학생 인증이 불가능해 일부 정보 검색에 제한이 있다”는 문제를 제시했다. 해당 오류는 이용자마다 발생 시간이 상이하며 현재까지 지속돼 다수의 학생이 모바일 학생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IOS 사용자들은 NFC 태그 기능이 제한돼 생활관, 학생휴게실, 동아리방과 같은 교내 경비시설에 대해 꾸준히 불편을 제기하고 있다. 한아영(국어국문·3) 씨는 “실물 학생증을 자주 휴대하지 않아 학생휴게실 출입 시 불편했던 적이 많았다”며 “학생휴게실 개방도 모바일 학생증의 QR코드로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천안캠퍼스 CS경영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학생증 오류에 대해 “안드로이드 앱 자체의 문제라고 판단되기에 다른 기기로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며 “무한로딩 오류가 이어져도 교내 시설 이용 시 문의를 통해 별도의 출입 방법을 제공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OS의 NFC 태그 기능에 대해서는 “경비 시스템과 휴대폰 자체의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부서 내에서 해결하기는 힘든 부분”이라고 곤란함을 표했다.

 

한편 학생증 수령과 관련해 직접 수령만이 가능한 수령 방식도 문제시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과 지방에 사는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학생증을 신규 발급한 조민서(식품영양·1) 씨는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데도 학생증을 수령하기 위해 지방에서 몇 시간을 왕복해 학교에 방문해야 하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며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학생증 수령에 대해 죽전캠퍼스 CS경영팀 민영기 차장은 “학생증은 신분증이기 때문에 본인인증이 필수이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배송은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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