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백신 여권
281. 백신 여권
  • 단대신문
  • 승인 2021.03.10 01:06
  • 호수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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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백신 여권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겁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증명서를 발급해 여행 규제와 같은 제약을 완화해주는 백신 여권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릴 방안으로써 작용할 수 있지만,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만 규제를 완화하기에 차별적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단국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찬성
교통수단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로 교류가 활발해진 지금. 몇 세기 이전처럼 교류를 줄이자는 건 말도 안 될뿐더러, 현실성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해야 할 방향은 교류는 유지하되, 바이러스 전파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신 여권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권순현(경영·3)


백신의 효과가 검증됐다면,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여행과 활동에서 자유를 누리는 건 당연하다. 이를 차별이라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평등주의에 입각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이창현(사학·4)


출국해 도착한 곳과 돌아와서의 각 2주간 격리 기간을 제외하면 현재도 별문제 없이 해외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접종자에게만 백신 여권을 발급하면 이들은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니 합리적이다. 백신 여권 발급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박유준(미생물·4)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이 지속되는 것을 막고 마스크 없는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다. 또한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고도 생각한다. 황선희(사회복지·1)

 

반대
아직 백신의 부작용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았고, 백신이 제대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이 와중에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우려가 있다. 박정은(기계공·2)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예방률이 100%가 아니므로 여러 규제를 허가해주는 것은 바이러스가 확산 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 또한 아직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지 않았는데, 이에 따른 차별점이 존재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유지원(스페인중남미·1)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은 선진국보다 비교적 느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속도의 차이 속에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된다면 백신 접종자라 해서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 박소현(녹지조경·1)


백신 접종자가 세계를 여행해도 무방할 만큼 정확하고 확실하게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진 않았다. 또한 백신 여권은 도입 목적은 본디 여행할 권리 및 자유의 보장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현재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최대한의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할 때다. 설다현(법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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