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어학연수’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이제 온라인으로
‘방구석 어학연수’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이제 온라인으로
  • 박애린 기자·박민규 수습기자
  • 승인 2021.03.23 15:46
  • 호수 147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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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은 파견 시기 상황 고려해 온라인 전환 검토

본지 1476호 보도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작년 동계 교비 어학연수의 온라인 전환 시행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 재개의 신호탄을 알렸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지 않아 오프라인 진행은 여전히 어렵지만,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 소식에 많은 재학생의 참여가 집중되고 있다.


원어민 튜터링은 외국인 교환학생과 우리 대학 재학생이 함께하는 회화 및 문화교류 수업으로 작년 1학기에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올해 다시 이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신청을 마감해, 지난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며 온라인 전환에 따라 캠퍼스별이 아닌 합동으로 운영된다. 기존 35개 반에서 17개 반으로 축소 개설됐으나 접수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정각에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죽전캠퍼스 국제처 관계자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국내 입국한 외국인 교환학생 수가 증가해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그 계기를 전했다. 온라인 원어민 튜터링에 참여한 조윤제(중국·2) 씨는 “외국인 유학생과 회화 수업을 할 수 있어 좋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해 문화교류가 아닌 회화에만 집중된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작년 동계 교비 어학연수로부터 시작됐다. 7개국 이상의 나라에 125명을 파견했던 2019년 동계 교비 어학연수와 달리 가장 수요가 높은 미국과 중국만 개설됐으며 38명을 선발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연수비용 외 등록비, 항공비와 같은 추가 발생 비용이 없었다는 점도 기존 교비 어학연수와 차이가 있다.


교환학생 파견이 취소된 아쉬움에 온라인 교비 어학연수를 신청했다는 박선아(스페인·2) 씨는 “미국 시각 기준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많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시차로 발생한 불편함을 전했다. 국제처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하계 교비 어학연수에서는 필리핀처럼 우리나라와 시차가 거의 없는 국가를 포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2학기 파견 교환학생은 실제 오프라인 파견을 전제로 선발이 진행됐으나, 해당 시기의 상황을 반영해 파견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음을 함께 공지했다. 국제처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매대학이 2학기 수업 진행 방법을 결정하지 않았기에 실제 파견을 전제로 선발했다”고 말하며 “출국 후 대면 수업, 출국 후 원격수업, 국내에서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 전했다. 박태희(경영·3) 씨는 “지난 학기 교환학생에 선발됐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파견을 취소했다”며 “실제 파견이 아니라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전환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교환학생 온라인 전환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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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2021-04-25 04:01:12
잘 못 봤습니다

박민우 2021-04-25 03:59:35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