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21년 5월 첫째주)
뉴스브리핑(21년 5월 첫째주)
  • 정소연 수습기자
  • 승인 2021.05.04 13:50
  • 호수 14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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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건희 컬렉션’ 국민 품으로

출처: 이코노미스트
출처: 이코노미스트

지난달 28일 삼성 일가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소유했던 예술품 약 2만3천여 점을 국립기관에 기증하기로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기증으로 이 덕분에 국가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 완성도가 높아지게 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보물 60건을 포함한 약 2만1천6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중섭의 <황소>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같이 근대 미술품이 다양하게 포함된 약 1천400여 점을 기증받습니다. 이들이 개인 상속될 경우 50%가 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놓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증된 미술품을 위해 별도 전시실 또는 특별관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6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부터 기증된 예술품들을 차례로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일본,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되풀이

출처: 머니투데이
출처: 머니투데이

일본 정부가 올해에도 또다시 ‘독도 도발’에 나섰습니다. 외교 청서(외교 활동 및 국제 정서 기록 보고서) 중 한국 관련 부분에서 ‘다케시마(독도)는 국제법상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이나 한국이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며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아베 신조 전 정권을 답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나간 것입니다. 이에 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문서인 외교 청서에 한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기술한 것은 매년 한일 관계 개선에 악재로 작용해왔는데요. 이번에도 일본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며 한일 관계 개선에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한강공원 실종 대학생 주검으로 발견, 국과수 부검 진행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손정민(22) 씨가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 씨의 뒷머리에 손가락 두 개 마디 깊이의 상처가 2개 확인됐습니다. 부친의 요청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지난 1일 시신 부검을 진행했으나 상처의 원인은 알 수 없었고,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는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고 결과까지는 15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한편 인근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당시 손 씨를 본 목격자의 제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많은 이들이 찾는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진실 규명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IT  ‘이루다’ 개발사, 결국 벌금 처분 받아

출처: ZDnet Korea
출처: ZDnet Korea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서비스한 ‘스캐터랩’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관련 처분을 받았습니다. 챗봇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연애 애플리케이션 ‘연애의 과학’ 이용자 약 60만 명의 대화 문장 94억여 건을 동의 없이 수집해 활용한 것입니다. 데이터베이스(DB)에는 이름·주소·연락처 등 많은 개인정보가 포함돼있었으나, 이를 삭제하거나 암호화하는 조치 없이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여기에는 14세 미만 아동 20여만 명의 개인정보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지난달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스캐터랩에 과징금 5천550만 원과 과태료 4천780만 원을 합쳐 모두 1억33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AI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처리를 제재한 첫 사례인데요. 이번 결과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이용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소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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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sy11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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